빅 파르마의 덫에 걸린 세계, Covid19

2020-10-05     목수정 l 재불작가

<코로나19>라는 지루한 재난영화가 9개월째 현실에서 펼쳐지고 있다. 새 밀레니엄 출범 이후 지구촌 어딘가에서 들려오던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의 불길한 역병들은 프랑스 사회에 각별한 외상을 남기지 못한 채 지나갔다. 그러나 이번 역병(Covid19)의 존재감은 남달랐다. 프랑스인들은 공포-부정-포기-타협의 단계를 넘어 불신과 저항의 국면으로 접어들며 코로나19와 함께 그 시간을 넘어왔다. 한국에 ‘정은경’이라는 K방역의 영웅이 탄생했다면 프랑스판 코로나19 방역의 주인공은 단연 ‘디디에 라울’이다. 프랑스에서 코로나19는 ‘디디에 라울’ vs. ‘프랑스 정부’, ‘현명한 의학적 해법’ vs. ‘빅 파르마의 이윤’ 사이에서 여전히 진행 중인 한판승부이다.

 

3월 11일, 프랑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400명, 사망자수 30명을 돌파한 다음 날 마크롱 대통령은 감염병 전문의들로 구성된 11인의 과학위원회를 소집했다. 디디에 라울은 그 11인 중 1인이다. 마르세이유에 있는 감염병 전문 대학병원(IHU Méditerannée)의 의사로, 코로나19 발발 직후 언론이 가장 먼저 소견을 물을 만큼 이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졌다. 이날 과학위원회에게 주어진 첫 임무는 시급히 코로나19 치료제를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디디에 라울은 그곳에 모인 다른 멤버들은 의학적 논의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여기서 이들과 논쟁을 벌이느니, 마르세이유에 가서 한 명의 환자라도 더 구하는 것이 낫다”라며 과학위원회를 떠났다. “나머지 10명 중 9명의 의사는 길리어드를 비롯한 빅 파르마(초대형 다국적 제약회사)들”(1)로부터 로비를 받아온 의사들이었고, 그들은 값싼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고려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들에게는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만이 유효한 후보였다.

프랑스에 코로나19가 상륙하기도 전인 2월 25일, 디디에 라울은 이 역병에 대한 가장 저렴하고 간단한 치료제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중국에서의 임상결과를 근거로 언론에 전한 바 있고, 이 발언 직후 이틀에 걸쳐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의견 철회를 종용하는 살해협박 전화를 받았다. 

 

디디에 라울, 그는 코로나 시대의 드골인가  

그는 이에 굴하지 않고 3월 20일 자신의 병원에서 진행한 임상실험 결과를 처음 공식 발표했다. 24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투약한 결과 75%의 환자가 6일 만에 치료됐다는 내용이다. 며칠 뒤 여기에 항생제 아진트로마이신을 추가로 처방한 결과 5일 만에 치료대상 80명 전원이 완치됐다는 두 번째 결과를 발표했다. 사람들은 이제 공포에서 벗어날 길을 발견한 듯 그의 발표에 환호했다. 

그러나 정부는 입원 치료 중인 중증환자들에만 라울의 처방을 허가하며, 일반의들의 처방은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라울의 실험이 과학적 결과를 말하기에 표본수가 적으며 클로로퀸이 지닌 부작용을 그 이유로 들었다. 이에 대해 디디에 라울은 “클로로퀸 처방은 초기단계에만 의미가 있고 중증단계의 환자들에겐 효과가 없으며, 이 약은 1930년에 나와 널리 사용돼왔으므로 의사들은 그 부작용을 충분히 컨트롤할 수 있다”라며 불만을 표시했다. 기대가 무너진 사람들은 정부의 발표에 분노하며, 클로로퀸 승인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라울 박사에게 클로로퀸 처방을 받고 완치된 니스 시장, 국회의원 등이 그를 강력히 지지하고 나섰고, 확진 판정 2~3일 만에 라울의 처방을 통해 병을 떨친 사람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페이스북에 디디에 라울 지지 모임이 만들어졌고, 순식간에 40만 명 이상이 가입했다. 격렬한 항의에 직면한 프랑스 정부는 클로로퀸의 처방 승인을 발표했으나 다음날 다시 이전 방침으로 회귀했다. 보건 당국이 오락가락하며 보여준 혼란스러운 행보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은 정부에 대한 불신, 과학위원회에 대한 의구심을 부추겼다. 이는 보건부장관보다 마르세이유의 의사 말에 국민이 더 귀를 기울이는 현상의 원인을 제공했다. 프랑스인들은 세계 2차대전 당시, 나치와 타협한 비시 정부의 명을 거역하고 런던에 가서 임시정부를 꾸려 항독 레지스탕스의 우두머리가 된 드골의 모습을 라울에게서 보기도 했다. 

클로로퀸을 둘러싼 논란에 기름을 부은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 미대통령이었다. 그는 라울 박사의 실험결과에 고무돼 “클로로퀸은 의약품 역사상 가장 큰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극찬했다. 뉴욕의 젤렌코 박사가 5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클로로퀸과 아지트로마이신, 아연을 추가해 치료한 결과 전원이 완치됐음을 보고하기도 했다. 결국 미국식품의약국(FDA)은 3월 29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항생제 아지트로마이신을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했다. 

 

과학적 협잡의 산물, 란셋 게이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아연, 아지트로마이신의 조합이 코로나19 치료에 신속하고 탁월한 효과를 가져온다는 현장 의사들의 발표가 이어지던 중 5월22일 영국의 권위 있는 과학잡지 <란셋(Lancet)>에는 ‘클로로퀸이 아무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위험한 결과를 초래한다’는 논문이 실렸다. 세계 주류 언론들은 기다렸다는 듯 이 소식을 타전했고 이에 따라 WHO도 클로로퀸에 대한 실험 중지 결정을 내렸다. 프랑스 보건부는 그동안 제한적으로 허가하던 클로로퀸 처방마저 중지시켰다. 

그러나 이 논문은 존재하지 않는 데이터로 조작한 허위논문이었음이 밝혀졌다. 6월4일 <란셋>은 논문을 철회했고, 이 사건은 팬데믹의 중심에서 자행된 ‘최악의 과학적 협잡’으로 기록됐다. 4명의 공저자 모두가 렘데시비르 제조사인 길리어드와 이해관계에 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2) 논문이 철회됨에 따라 WHO는 다시 클로로퀸에 대한 실험을 재개했으나, 프랑스 보건부는 중지시킨 처방을 즉각 원상복구하지 않았다. 프랑스의 클로로퀸에 대한 사용제한은 집권당이 6월 말 지방선거에서 대패하고, 녹색당과 에콜로지 후보들이 압승을 거둔 후, 새로 임명된 카스텍스 총리에 의해 7월초 조용히 해제됐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 vs. 렘데시비르

미국 FDA는 <란셋> 논문이 거짓임이 밝혀졌음에도 클로로퀸 사용허가를 취소한 반면 5월 1일 렘데시비르에 대한 사용을 긴급 허가했다. 그 뒤를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이 따랐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월 29일 질병관리본부의 권유에 따라 6월 1일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의 첫 치료제로 승인했고, 7월 1일부터 한국에서 공급이 시작됐다. 1병에 약 47만원에 공급되는 이 약은 환자당 6병, 약 277만원이 든다. 4월 말 진행된 임상실험에서 환자의 회복기간을 31%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하나, 매우 제한적인 실험결과였으며 심각한 부작용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의학저널이나 의사들이 밝힌 렘데시비르의 효과는 실망스럽다는 것이 주된 의견이다. 그러나 비싸고 효능이 의심스런 이 약은 모종의 힘에 이끌려 세계유일의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된다. 

한편 디디에 라울은 살해 위협과 중상모략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정부에 대한 불복종을 고수했다. 라울은 자신의 처방으로 환자들을 치료했고, 9월 11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3월부터 9월초까지 IHU에서 확진 및 치료받은 5,608명의 환자들 중 5,586명이 완치됐으며, 사망자는 22명에 그쳐 0.39%의 사망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시 프랑스 전체의 사망률 8.5%에 비하면 놀랄 만큼 탁월한 결과다.

4월 9일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마르세이유 병원을 방문, 치료현장을 둘러보고 라울과 독대한 후 라울을 ‘위대한 과학자’라고 칭송해 라울에 대한 정부 입장의 혼선된 이미지를 전하기도 했다. 일부 병원에서는 정부의 통제방침에도 불구하고, 라울의 처방을 따르기도 했다. 예를 들어 크리스티앙 페론 교수(3)도 라울의 처방을 통해 95% 이상의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페론 교수는 프랑스 정부가 일반의들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처방을 막음으로써 2만5,000명 이상을 더 죽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빅 파르마’와 그의 친구들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인간 사이에 벌어진 싸움 너머에는 렘데시비르와 클로로퀸의 전쟁이 있었음을 우리는 목격할 수 있다. 놀라운 사실은 상당수가 전자의 편에 서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들의 선택은 국민의 건강이나 의학적 효율성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가 지난 9월 16일 독일-프랑스 공영방송인 ARTE에서 방영됐다. <Big Pharma, labos tout-puissants 빅 파르마, 전능한 연구소들>이라는 제목의 이 다큐멘터리는 건설업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로비자금이 오가는 다국적 제약업계의 작동 방식을 폭로하며 우리의 궁금증에 답했다. 

10여 년 전부터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힘은 웬만한 국가의 힘을 능가할 만큼 막강해졌다. 수십 종의 제약회사들을 인수, 합병하면서 몸집을 불리기 시작한 이들 중 빅5를 ‘빅 파르마(Big Pharma)’라고 부른다. 노바티스, 화이자, 로슈, 존슨앤존슨, 사노피가 그들이다. 

연매출이 450억 달러에서 700억 달러에 이르는 초강력 자본을 가진 이들의 관심사는 단 한 가지, 이윤이다. 오로지 이윤만을 위해 이들은 대학 연구소 및 독립 연구소들을 지원하고, 그 연구소들이 만들어낸 약의 특허권을 사들이며, 정부 당국자들, 유력한 의사들에게 로비를 진행한다. 이들은 이윤 극대화를 위해 소위 ‘블록버스터 약’을 찾아 헤맨다. 최대 다수의 인류에게 약을 팔려면 최대 다수의 인류가 앓는 병이 필요하다. 그 병이 발견되면 약을 찾아 특허를 얻고 가격을 올린다. 그런 그들에게 코로나 팬데믹은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인 셈이다.

‘길리어드’라는 세계 10위권의 미국계 제약업체는 트럼프가 코로나와 관련해 주재한 미국 내 대형 제약회사 대표들과의 회의에서 자신들에게 코로나19용 약이 있음을 알렸다. 에볼라 약으로 개발됐으나 별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실험실에 박혀 있던 약, 렘데시비르는 5월 초 미 보건당국 FDA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긴급 승인권과 함께 7년 독점권을 얻었고, 길리어드는 이 약을 전 세계에 팔기 위해 전방위적인 로비를 전개하는데 성공했다. 블록버스터 약에 늘 목마른 이들의 다음 행보는 백신이다. 이들은 모두 백신 개발을 위한 경주에 뛰어들었다. 유럽연합, 러시아, 미국, 중국 등 국가들도 백신 개발을 위해 자금을 지원했지만, 대표적 백신사업가이자 자선사업가인 빌 게이츠는 이들의 가장 친근한 프로모터이자 후원자, 그리고 이득을 나누는 파트너다. 

 

게이츠가 앞장 선 자선사업 자본주의의 ‘빅 픽처’

사회학자 린지 맥거이는 “자선사업 자본주의(Philanthrope-capitalisme)는 세계화된 경제의 가장 활황을 누리는 사업형태의 하나”라고 설명한다. “수십억 달러가 투여되는 이 자선사업들은 교육정책, 농업정책, 보건의료 정책에서 자선사업에 나선 자본가들이 더 많고, 더 직접적인 권력을 행사하고, 직접 정책에 개입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1998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독점을 위해 네츠플레이를 시장에서 몰아내는 과정에서 저지른 불법으로 미연방법원으로부터 해체 직전까지 가는 궁지에 몰렸다. 극적 타협점을 찾아, 정부 감시하에서 영업을 재개할 수 있었으나 빌 게이츠의 이미지는 땅에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2000년,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세워 자선사업이라는 우회통로를 통한 사업전략을 찾아냈다. 그는 무기제조업, 몬산토-바이어 등의 농화학기업, 제약기업, 정유기업, 패스트푸드 체인기업 등에 투자해 얻은 배당금으로 교육, GMO농업, 질병퇴치 등에 나섰다. 그리고 WHO를 비롯해 수많은 의학연구소와 대학 등에 후원해왔다. 그가 투자해온 제약회사들의 이름은 길리어드, 화이자, 노바티스 등 소위 ‘빅 파르마’다. 그의 ‘자선사업’은 아프리카, 인도 등에서 에볼라, 에이즈, 결핵, 소아마비 등의 퇴치를 위해 자신이 투자해온 제약회사들의 백신을 공급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즉, ‘자선사업’이라는 구실로 자신이 투자한 회사의 성장을 돕고, 거기서 나오는 이익을 취해온 셈이다.(4) 

우리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G20 정상들을 향해 코로나 백신개발 투자를 권하는 빌 게이츠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이는 세계 2위의 거부이자 최대 자선사업가의 지위를 통해 얻은 영향력을 자선사업으로 가장한 수익확대에 이용하는 그의 방식이다.  2009년 프랑스에선, A형 독감(신종플루)에 대한 미디어의 호들갑과 그 백신에 대한 정부의 대대적 홍보가 있었다. 이 백신이 가진 위험이 일부 의사들을 통해 대중에게 널리 전해지면서 다수의 프랑스인들은 이 백신을 불신했고, 1900만명분의 백신을 사들였던 정부는 1/3도 쓰지 못하고, 폐기했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는 4억유로를 이미 지불했고, 제약회사로선 얻고자하던 걸 얻은 셈이다.

2009년 프랑스 정부가 퍼부은 4억 유로의 상당 부분은 빌 게이츠의 주머니에 들어갔을 터이다. 팬데믹을 통한 블록버스터의 꿈은 그때도 꿨을 터이나, 완전히 실현되진 않았다. 2009년 당시, 국민 60%에 대해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했던 스웨덴은 그 부작용으로 희귀질병인 기면증(Narcolepsy) 발생이 특히 19세 이하 연령층에서 5배로 증가하는 결과를 겪어야 했으며, 역시 높은 수준의 백신을 접종했던 핀란드에서도 같은 연령층에서 12.7배나 기면증이 높게 발생하는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다. 국민의 8.5% 정도가 백신 접종하는데 그쳤던 프랑스에서도 60여 명에 달하는 기면증 환자가 백신의 후유증으로 발생하였으며, 이들 중 심각한 상태에 있는 청소년 3명에게는 60만-65만 유로에 달하는 높은 보상이 지급되기도 했다.(5) 결국, 백신의 위험성을 경고한 의사들의 말이 옳았음이 입증된 셈이다. 

어쩌면, 2020년은 그들의 빅 픽처가 이뤄지는 바로 대망의 그 순간일지도 모르겠다. 코로나19의 사망률은 하루하루 줄어들지만, 지구촌 대부분의 정부는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는 한 팬데믹은 끝나지 않을 것이며, 백신만이 우리를 구할 거라는 믿음을 성공적으로 확산시켰다. 의학이 자본의 놀이터가 된 세상에서 인류는 극복해야 또 하나의 두려운 도전 앞에 서게 됐다. 

 

 

글·목수정
한국과 프랑스의 경계에 서서 글쓰기를 하는 작가 겸 번역가. 주요 저서로 『뼛속까지 자유롭고 치맛속까지 정치적인』, 『야성의 사랑학』, 『파리의 생활 좌파들』 등이 있고, 역서로 『에코사이드』, 『자발적 복종』 등이 있다.


(1) Christian Perrone, “ Y a-t-il une erreur qu’ils n’ont pas commise? : L’union sacrée de l’incompétence et de l’arrongance, Albin Michelle, 2020
(2) https://lecourrierdesstrateges.fr/2020/05/24/hydroxychloroquine-les-auteur-de-letude-publiee-par-le-lancet-ont-tous-un-conflit-dinteret/
(3) Christian Peronne, 15년 동안 프랑스 정부 의학자문을 해온 의료인이며 현재 프랑스 가르슈 병원의 감염병동 책임을 맡고 있는 의사로, 6월중 “그들이 하지 않은 실수가 있는가 : 코비드19: 무능과 오만의 환상적 결합”을 펴내 베스트셀러가 된 바 있다. 코로나19 초기부터 디디에 라울의 의학적 관점의 옹호자, 정부 방역정책의 신랄한 비판자로 대중적 지지를 얻어왔다. 
(4) Lionel Astruc, L’art de la fausse générosité : la fondation Bill et Melinda Gates, 2019,Actes Sud.
(5)https://www.europe1.fr/sante/narcolepsie-et-vaccin-h1n1-des-indemnisations-record-956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