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대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육정학 신임회장 선출, 'K-영화' 최강의 전문가 집행부로 출범

2021-12-28     김유라 기자

육정학 영화평론가(전 경기대교수, 영화학 박사)가 지난 17일 문학의 집에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제 27대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이하 협회)는 한국영화를 비판적으로 고찰해 한국영화문화와 한국영화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1960년에 설립됐다. 협회는 매해 ‘영평상 수상자(작)’와 ‘영평 10선’을 발표하며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협회는 이번에 선출된 육 신임회장에게는 협회를 이끌어 갈 만한 풍부한 교육 경험, 활발한 영화평론 및 다양한 영상작품 연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국제문화예술학회 회장도 맡고 있어 평론의 전문성 및 다양성 확보, 국내외 영화 활성화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이다. 육 신임회장의 저서로 평론집 『영화의 소통과 현상1.2』 등이 있다.

이번 27대 임원진은 예술계 전문성을 갖춘 회원들로 구성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총무팀의 서곡숙 이사(세종대학교 겸임교수, 서울시 영상진흥위원회 위원장, 르몽드 아카데미원장)와 김연호 간사(한국예술종합학교 객원교수, (사)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대표), 송영애 간사(서일대학교 교수, 예술문화기술연구소 이사)는 산학 협력을 통해 한국영화평론의 활동범위를 전 방위적으로 넓혀 나갈 계획이다. 기획팀의 김경욱 이사(영화평론가, 세종대 강사)와 김희경 간사(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예술경영 겸임교수) 또한 협회의 활동영역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출판팀에는 성일권 이사(영화평론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한국어판 발행인)와 강선형 간사(서강대학교 강사,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연구원)가 합류해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외 홍보팀의 지승학 이사 (영화평론가, 고려대학교 연구교수)와 김채희 간사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연구원 및 강사), 재무팀의 이용철 이사 (영화평론가, 씨네21 기자)와 이승민 간사 (용인대학교 초빙교수, 연세대 대학원 강사)가 합류했다.

한편, '한국영화'(K-moive)의 성장세와 함께 '한국  비평'(K-critique) 또한 고유한 정체성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고 있다. 이에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활발한 활동을 통해 한국 영화 산업에 기여할 것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