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학술지들이 진단하는 2023년의 국제사회

<뉴 레프트 리뷰>에서 <시앙스 위멘>까지...

2022-12-30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뉴 레프트 리뷰 New Left Review>

스웨덴 사회학자 예란 테르보른이 밀레니엄 초부터 전 세계에 등장한 ‘새로운 좌파’의 계보를 검토하고, 수잔 왓킨스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을 주도하는 서방 국가들의 이익을 분석한다.

(137호, 9~10월, 격월간, 12유로 영국 런던)

 

<인터내셔널 어페어즈 International Affairs>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서, 중립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국가의 능력에 대해 다뤘다. 과연 국가에는 어떤 능력이 필요하며, 중국이 신흥국들과 동맹을 맺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무엇인가?

(98권, 6호, 11~12월, 격월간, 정기구독, 영국 런던)

 

<프로스펙트 Prospect>

브렉시트가 토리당을 죽인 방법, 엘리자베스 트루스 임시 총리가 신자유주의를 불신하는 방법, 보수당이 BBC를 무시하는 방법에 대해 담았다.

(313호, 12월, 월간, 5.95파운드, 영국 런던) 

 

<이스트 아시아 포럼 East Asia Forum>

중국이 점차 부상하고 미국은 그런 중국을 저지하려 한다. 이런 미-중 관계속에서, 지역 안보의 새로운 주축은 어디가 될 것인가?

(14권, 4호, 10~12월, 분기발행(연 4회), 온라인 무료, 호주 캔버라)

 

<닛케이 아시아 매거진 Nikkei Asia Magazine>

미국의 ‘기술 금수조치’ 속에서, 중국은 생존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 중국의 생존법과, 일본 은행들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 다뤘다.

(12월 1일, 주간지, 연간 구독, 119.99달러, 일본 도쿄.)

 

<케스티옹 앵테르나시오날 Questions Internationales>

‘중국과 세계의 중국인들’ 특집. 디아스포라, 중국이 여러 대륙에 미치는 영향, 싱가포르 모델 등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을 제공한다.

(116호, 11~12월, 격월간, 9유로, 파리)

 

<르 뇌프 Le 9>

중국의 종이 발명, 중국의 억만장자 수 감소, ‘연결된 펜’ 실험 등 중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56호, 12월, 월간지, 2유로, 프랑스 비트리쉬르센)

 

<누보 에스파스 라티노 Nouveaux Espaces latinos>

프리메이슨이 라틴 아메리카 독립에 미친 역할은 무엇인가? 매우 중요하고 결정적이라 할 수 있는 프리메이슨의 역할에 대한 흥미진진한 내용이 담겨있다.

(313호, 10월~12월, 분기발행(연 4회), 7.50유로, 프랑스 리옹)

 

<누에바 소시에다드 Nueva Sociedad>

‘붕괴’, ‘파시즘’, ‘모니터’, ‘멜랑콜리’, ‘이분법 반대’ 등의 주제를 사전 형식으로 다룬 특집기사가 담겨있다.

(302호, 11~12월, 격월간, 1년 구독 : 107달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미들 이스트 레포트 Middle East Report>

중동의 정치와 축구의 관계를 다룬 기사들이 여러 편 실려있다. 특히 청년실업과 함께 모로코에서 부상하는 ‘극우파’에 대한 분석이 흥미롭다.

(304호, 2022년 가을, 계간, 온라인, 미국 시카고.)

 

<미들 이스트 저널 The Middle East Journal>

이란의 핵 활동을 규명하는 서방 국가들의 고충을 들어보고, 레바논 내전에 대한 미국 카터 정부의 입장을 역사적으로 돌아본다.

(76권, 2호, 2022년 여름, 계간, 15달러, 워싱턴 DC 미국.)

 

<레뷰 데팡스 나시오날 Revue Défense Nationale>

프랑스 해군의 미래 전략은 무엇이며, 에너지 흐름의 ‘탈중앙화’를 초래하는 안전 위험은 무엇인가? 산업, 금융, 기술, 지정학적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룬다.

(852호, 10월, 월간, 17유로, 프랑스 파리)

 

<레뷰 나시오날 에 스트라테지크 Revue Internationale et Stratégiqu>

희귀 금속에 대한 의존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 기술에 이르기까지, 기후 문제와 국제 관계를 다룬다.

(n° 128, 겨울, 3개월에 한 번 발행, 20유로, 프랑스 파리)

 

<프랑 티뢰르 테르 Le Franc-Tireur Terre>

고위 장교 훈련기관, 육군대학의 훈련생들은 무슨 생각을 어떻게 할까? 그들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새롭고 흥미로운 매체다.

(창간호, 11월, 온라인, 프랑스 파리)

 

<국제 사회 경제 학술지 Revue Internationale de l’Économie Sociale>

19세기의 상호부조 단체들과 코뮌에 대한 재해석. 프랑스,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의 사회적 연대 경제 기본법에 대한 비교 분석을 담았다.

(366호, 10월, 분기발행, 30유로, 프랑스 낭테르)

 

<레미시클 L’Hémicycle>

“공무원 사회를 쇄신하려면, 공무원의 지위를 없애라” 우파의 떠오르는 인물, 다비드 리스나드의 주장이다. 프랑스 디종의 국회의원이자 시장 펠릭스 키르가 식전주 ‘블랑 카시스’를 의회의 술잔치에서 대중화한 이야기와, 특집 ‘일의 종말’이 담겼다.

(510호, 겨울, 계간, 15유로, 프랑스 파리)

 

<델리베레 Délibérée>

법률, 사법, 행정 관행은 노인을 어떤 방식으로 이해하는가? 법률 속 노인의 초상, 노인 요양시설 안의 성적 자유 등에 대해 다룬다.

(17호, 12월호, 분기발행, 12유로, 프랑스 파리)

 

<플랭 드루아 Plein droit>

비(非)물질화로 인해 물리적인 장벽이 무너지면서, 거주권이나 망명권을 행사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의 권리를 억제하기 위한 정책 강화에 대해 다룬다.

(134호, 10월, 분기발행, 10유로, 프랑스 파리)

 

<에튀드 Études>

우크라이나 전쟁 배경이 된,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와 모스크바 총대주교 사이의 갈등과 중국에서 부상하는 민족주의에 대한 기사를 담았다.

(4299호, 12월, 월간, 13유로, 프랑스 파리)

 

<그레시아 에코스 Gresea Échos>

보건분야의 권력남용’을 다룬 두 번째 특집 기사. 제약산업에서 이익을 놓고 벌어지는 갈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본다.

(112호, 10~12월, 분기발행(연 4회), 6유로, 벨기에 브뤼셀.)

 

<MIT 테크놀로지 리뷰 MIT Technologie Review>

실리콘밸리 지도자들의 강박관념, 인간의 건강한 수명을 연장하는 기술 ‘안티 에이징’에 전념하는 스타트업과 재단에 대해 다룬다.

(125권, 4호, 7~8월, 격월간, 12달러, 미국 케임브리지)

 

<레뷰 프로제 Revue Projet>

노란 조끼 운동을 둘러싼 ‘연대’에 대한 고찰, 아프리카에 볼 수 있는 ‘관계’의 여러 유형, 국가의 재분배 정책 등에 대해 담았다.

(391호, 12월~1월, 격월지, 13유로, 프랑스 파리)

 

<레뷰 디스투아르 데 시앙스 위멘 Revue d’Histoire des Sciences Humaines>

긴장완화 이후 소련연방의 사회과학은 무엇인가? 그것은 권력질서에 순응하는 학문도, 반체제적인 지적인 시도도 아니다. 정치학, 정신분석학, 사회학을 통한 증명 활동이다.

(40호, 6월, 반연간, 24유로, 프랑스 파리)

 

<르 쥬 들 루아 Le Jeu de l’Oie>

그랑제콜 시앙스포 릴(Science Po Lille)의 벤치에서 태어난 학생 매체다. 뛰어난 아이콘그래피로 혜택을 받는 ‘대서양 신화 음악’을 주로 다룬다.

(21호, 가을, 반연간, 8유로, 시앙스포 릴)

 

<에탱셀 Étincelles>

스탈린그라드 전투 특집. 1943년 2월 2일의 축하 행사와 독일 장군 폰 파울루스의 항복을 계기로 제3제국(나치 독일)을 누른 승리에서 붉은 군대의 역할을 떠올린다.

(54호, 2월, 분기 발행, 6.50유로, 프랑스 리에뱅)

 

<알테르나티브 리베르태르 Alternative libertaire>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았음에도, 여전히 실망했습니다.” 프랑스 좌파·녹색 연합 뉘프(NUPES·신생태사회민중연합)에 대해, 우루과이의 아나키스트 후안 카를로스 메초소가 한 이 발언으로 시작된다.

(332호, 11월, 월간, 3유로, 프랑스 파리)

 

<라 데크루아상스 La Décroissance>

봉쇄조치와 모니터 사용은 아동 건강에 얼마나 해로울까? 정부조차 우려하는 이 문제와 원자력에 맞선 소송을 비중 있게 다뤘다.

(195호, 12월, 월간, 5.50유로, 프랑스 리옹.)

 

<소시알테르 Socialter>

‘자신을 지키는 땅’ 특집: 대량 멸종, 농부들의 이야기. 생트 솔린에서 벌어지는 대체 보호구역에 반대하는 투쟁 보고서

(특집 시리즈, 15호, 겨울, 19유로, 프랑스 툴루즈.)

 

<코즈 코뮌 Cause Commune>

정통 우파에서 이탈한 의원들이 주를 이루는 프랑스 국민연합당의 ‘의회 사회학, 마린 르 펜 정당 내 젠더의 역할, 극우파와 이슬람주의자의 이념적 공통점 등에 대해 말한다.

(31호, 11~12월, 격주간, 10유로, 프랑스 파리)

 

<CQFD>

모로코의 이민자 탄압, 터키 정부에 맞선 쿠르드 언론인, 공공 서비스의 붕괴 등을 다뤘다. 한편, “붉은 우표를 없앤다”라는 우체국의 발표를 살펴본다.

(215호, 12월, 월간, 4유로, 프랑스 마르세유).  

 

<레뷰 데 시앙스 위멘 Revue des Sciences Humaines>

미학적, 문화적, 정치적 이슈들을 다뤘다. 소설과 노래 사이의 다공성, 시나리오 작가 필립 지앙과 소설가 파트릭 모디아노의 작품에서 ‘노래의 역할’, 소설가 아니 에르노가 말하는 ‘노래가 불러일으키는 감정’,  ‘뮤지컬 소설’에 대한 접근(아노드 카트린, 플로랑 마르셰 듀오의 예) 등.

(348호, 비정간물, 29유로, 셉탕트리옹 대학 출판부, 프랑스 빌뉴브 다스크)

 

<브라세로 Brasero>

‘역사에 맞선다’라는 매체. 복종에의 거부(마들렌 펠티에, 바그핫 싱), 잊혀진 순간들(벨기에의 68운동), 잊혀진 모험들(유랑하는 아이들, 독일의 음악 그룹 그레이브 디거를 추종하던 사람들)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조명한다. 비주류를 위한 산책.

(2호, 11월, 연간, 22유로, L’Échappée, 파리)

 

<타임즈지 문학 부록 The Times Literary Supplement>

오래된 질문인 ‘예술작품과 창작자는 별개인가?’를 주제로 다뤘다. 과연, 창작자의 비윤리성은 그의 작품을 감상하는 우리의 이념에 영향을 미치는가?

(6245호, 12월 9일, 주간, 4.50파운드, 영국 런던)

 

<레 유토피크 Les Utopiques>

우크라이나 전쟁 특집판이다. 분쟁 시 노동조합의 국제주의, 연대 네트워크, 러시아 사회를 간과하지 말아야 할 이유 등에 대해 들어본다.

(21호, 겨울, 분기발행, 10유로, Syllepse, 파리)

 

<인프레코르 Inprecor>

러시아에서 파시스트 정권이란, 더 이상 ‘자유로운 세계’의 슬로건이 아니다. 그것은 이제 현실이다. 지난해 9월, 포스트 파시스트를 표방하는 이탈리아의 극우 정당 ‘프라텔리 디탈리아(Fratteli d’Italia, 이탈리아형제들)‘가 총선에서 승리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701~702호, 10-11월, 부정기적 발행, 7.50유로, 프랑스 파리)

 

<앙티카피탈리스트 L’Anticapitaliste>

성차별적 폭력과 성폭력: “우리의 내부적 요구는 사회 전반의 요구보다 높다.” 반자본주의를 표방한 새로운 정당이 발행하는 이 매체의 메시지다. 프랑스 파리지하철공사(RATP) 파업, 로렌 발레단 시위 등을 통해 그 메시지를 들어본다.

(637호, 11월 17일, 주간지, 1.50유로, 프랑스 몽트뢰유)

 

 

번역·이주영
번역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