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독자 가맹점 구축·운영 개시 ... '카드의정석' 3종 새롭게 선보여
우리카드(사장 박완식)가 최근 독자 결제망 구축을 완료하고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
우리카드는 독자적인 가맹점 운영 개시와 동시에 '카드의정석' 3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카드의정석은 2018년 출시 후 2년 8개월 만에 800만장이 발급돼 업계 최단기간 발급기록을 세운 카드다.
첫 독자카드 출시인만큼 업계이 쏠리고 있다. 우리카드는 그간 비씨카드가 대행했던 가맹점 관리와 결제망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되면서 기존과 차별화된 상품과 마케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대표상품인 '에브리원'의 경우 전 가맹점 1% 기본 할인에, 카드이용금액 50만원당 5000원 추가할인을 제공해 이용금액에 따라 최대 2%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에브리 마일 스카이패스'는 3만원대 연회비임에도 1000원당 대한항공 1마일을 무제한 적립해주며, 동반인까지 공항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해외이용에 부과되던 국제브랜드(ISA) 수수료 1.0%에 해외이용수수료 0.3% 모두 면제된다.
마지막으로 '에브리체크'는 이나피스퀘어와 협업을 통한 색다른 카드 디자인을 기본으로 제한 없이 국내외 전가맹점 0.2% 무제한 적립 혜택을 준다. 매월 실적에 따라 추가로 최대 3000원까지 더 적립해주고, 연 4회 공연·놀이공원·영화 등에서 1만원을 추가로 적립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향후 카드의정석은 우리카드를 대표하는 Mass 브랜드로, NU는 MZ 고객에 특화된 생동감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홀러서는 우리카드,
독자가맹점 구축의 '비전'과 '과제'
한편, 우리카드의 독자가맹점 구축은 2021년 김정기 전 사장 취임으로 본격화했고 이후 박완식 사장도 관련 사업에 속도를 냈다.
그 결과 우리카드는 지난해 3분기 독자 가맹점 시스템 1단계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올해 2월 2단계 구축도 성공했다. 이후 현재까지 가맹점 약 130만개 모집을 완료하고 독자 가맹점을 공식 오픈했다. 우리카드는 올해 안에 독자 가맹점 200만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BC카드 의존도를 빠르게 줄여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로 남아있다. 우리카드는 카드 제작, 발급 등 카드 공정 관리 전반과 배송업체에 인계하는 프로세스를 자체 운영하게 되지만 기존에 출시됐던 BC카드 결제망에 우리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남아있다.
우리카드는 독자 결제망으로 업계 점유율을 높이고 수익성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