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플래닛, 배양육 혁신 기술로 EMA-AGRIFOOD 데모데이서 1위

2023-08-08     최지연
심플플래닛

세포 농업 기술 기반의 기능성 미래 식품 원료 개발 푸드테크 스타트업 심플플래닛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MYSC가 운영하는 농식품 기술창업 액셀러레이터 EMA-AGRIFOOD에 최종 선정되어 참여한 데모데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모데이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D.CAMP)의 ‘프리-디데이(pre D.DAY)’ 프로그램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시장성, 기술 혁신성, 비즈니스 잠재력, 사회적 가치 등의 평가기준에 따라 선정되었다. 심플플래닛은 파우더 타입의 식품 원료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장 확장성을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전략을 펼치며 농식품 테크 분야 선도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세포농업을 통한 바이오산업과 농업의 수평발전 가능성 및 지속가능한 미래식량 생산 방법은 국내 유명 VC와 AC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날 배양육 개발 기업들을 포함한 총 10개의 기업이 경쟁을 펼친 가운데 최우수상을 수상한 심플플래닛 외 △에이트테크(폐기물 자동 선별 로봇)가 우수상을, 장려상에는 △도시곳간(프리미엄 반찬 편집샵) · △뉴로팩(친환경 포장 개발)이 각각 선정됐다.

정일두 심플플래닛 대표는 영양성분과 흡수율이 개선된 차세대 미래식품 ‘세포배양 식품원료’를 통한 새로운 식량생산 방법을 제시했다. 가축 조직으로부터 분리한 세포를 대량 배양하여 고깃덩어리 형태의 배양육이 아닌 동물성 대체 단백질과 배양 지방 등의 식품 원료로 세포 배양 파우더를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하나의 생산 시스템으로 다양한 타겟 원료를 생성 가능하여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는 우수한 생산 효율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심플플래닛은 국내 유일 13종 스타터 세포를 확보하였고, 대량생산 특화 부유배양 세포주 개선 기술력으로 바이오산업 및 세포농업 발전과 판로 개척 기여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배양육 생산 단가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100% 수입에 의존하는 소태아혈청(FBS)를 대체할 수 있는 ‘유산균 기반 무혈청 식용 배양액”을 개발해 국산화하는데 성공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였다. 

정일두 대표는 “세포배양 식품 원료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핵심 솔루션이자 세포농업의 핵심 개념이다. 이는 지속가능한 농업과 미래 식품 산업을 위한 중요한 도약을 이끌어내며, 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환경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인류의 먹거리 생산과 소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업계 전문가분들께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바이오산업과 농업분야 상생발전을 위한 기술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 NH농협, 코엑스,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공동주관한 이번 ‘AFRO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는 애그테크, 푸드테크, 그린바이오 분야의 유망 농식품 테크 기업을 비롯해 대기업, 투자회사, 공공기관 등 250여개 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투자유치, 판로확대, 네트워킹 등을 위한 자리로 운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