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 아르메니아의 비극

불안정한 캅카스 지역의 지정학

2024-01-29     비켄 슈테리앙 | 제네바 대학 국제관계 교수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일함 알리예프는 나고르노-카라바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력을 선택했고, 이에 따라 이 지역에 있는 아르메니아계 사람들은 대탈출을 감행했다. 튀르키예와 이스라엘 무기를 전달받은 덕분에 가능했던 이 군사적 ‘해결 방안’은 아르메니아의 고립을 초래했다. 불안정한 캅카스 지역 문제도 임시로 땜질되는데 그쳤다. 

 

아제르바이잔군이 지난해 9월 19일 나고르노-카라바흐를 공격했다.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영토 내 위치하지만,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대다수인 지역이다. 아제르바이잔은 이번 군사 공격으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배권을 얻었고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은 대탈출에 나섰다.(1)

아제르바이잔 당국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대한 공격적 발언을 쏟아내며 해당 지역을 9개월 동안 봉쇄하고 이 지역의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이 문화·정치적 권리를 누릴 수 없도록 막았다. 사실상 인종 청소가 벌어지는 가운데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은 대규모로 탈출했다. 공식적으로는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은 아르메니아계 주민들에게 여전히 열려있는 상태다. 그러나 실질적인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는 데다 30년간 쌓여온 적개심 때문에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아르메니아 자치 세력이 유지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고립된 아르메니아, 힘을 키우는 아제르바이잔

지금으로부터 36년 전인 1988년,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아르메니아인들은 민족자결권을 주장했다. 고지대 카라바흐 지역에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사이에 1차전이 벌어진 이후, 아르메니아는 이 지역에서 거주하는 자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아제르바이잔 영토의 약 13%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아제르바이잔인들을 쫓아냈다. 이번 전쟁으로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벌어졌던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사이의 오래된 분쟁이 막을 내리는 것일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 아제르바이잔이 내건 슬로건에서는 아르메니아 공화국을 ‘서방의 아제르바이잔’이라고 명명하고 있다. 영토 확장 주의 요소를 담고 있는 이 문구는 마치 앞으로 발발할 전쟁을 예고하는 듯하다. 

이런 위협 속에서 아르메니아는 고립됐다. 2020년 전쟁으로 대거 군사력을 잃은 아르메니아는 군대를 재정비하고 군사력을 모으고 있으나 턱없이 부족하다. 아르메니아의 전통적인 안보 파트너인 러시아는 4억 달러짜리 무기공급 계약이행을 거부하고 있다. 2021~2022년 아제르바이잔군이 아르메니아를 공격했다. 이 전쟁에서 아제르바이잔은 전략적 우위를 차지해 양국 간의 국경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재정립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 공격에 대해 러시아도, 아르메니아가 소속된 CSTO(Collective Security Treaty Organization, 집단안보 조약기구)도 아제르바이잔을 제재하지 않았다. 게다가 아르메니아 영토 보호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렇게 고립된 아르메니아는 새로운 동맹국을 찾아, 특히 무기조달을 위해 인도와 프랑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렇게 아르메니아가 서방 세계로 눈을 돌리자, 오랜 동맹국인 러시아와의 관계는 악화되기 시작했다. 반면, 아제르바이잔은 전략적 동맹 관계인 튀르키예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면서 동시에 러시아, 미국, 유럽연합과 동맹 관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러시아의 배신, 서방의 무관심

2020년 11월, 러시아는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점령하지 못하도록 개입했다. 그런데 어째서 지금은 아제르바이잔을 방치하는 것일까? 2020년 전쟁과 이번 분쟁은 지정학적 배경이 다르다. 2020년 캅카스의 화약고로 불리는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발생한 전쟁은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두 정부가 직접 개입하면서 충돌한 싸움이다. 튀르키예는 아제르바이잔에 군사적·정치적 지원을 했고 러시아는 교전 중인 두 국가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담당했다.(2)

2020년 11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조정자로 나선 것은 그 전략적 지역을 이용해 러시아 군사력을 확대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지금 카라바흐 지역 문제를 방치하는 것은,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독점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아르메니아 주민의 안전을 보장할 생각이 전혀 없다. 심지어 이들의 자치권을 빼앗고 이 지역을 완전히 지배하기를 원하고 있다. 

2020년과는 다르게 2023년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와 서방 세력이 대립하는 가운데 캅카스 지역에서 양국이 충돌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러시아군이 어려워지자 푸틴 대통령에게 아제르바이잔과 그의 동맹국인 튀르키예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상대가 됐다. 그에 반해 아르메니아의 중요성은 이전에 비해 줄어들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특별 군사작전’을 시작하기 이틀 전,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모스크바에 있는 크렘린궁에서 동맹 조약에 서명했다.(3) 

이때부터 아제르바이잔은 러시아가 석유를 재수출할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며 서방 세력의 제재를 우회할 수 있게 돕는 중요한 파트너가 됐다.(4) 이에 따라, 러시아는 2023년 9월 아제르바이잔 군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공격하는 것을 방관했다. 이는 사전에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이 합의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나고르노-카라바흐에 거주하는 아르메니아계 정치적·군사적 지도자들은 그동안 러시아군의 보호를 받고 있었다. 이들이 아제르바이잔 당국에 의해 체포될 때도 러시아는 방관했다.(5) 아르메니아는 주요 동맹국인 러시아의 배신을 인식했고,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서방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실질적 지원을 찾을 순 없었다. 유럽연합은 캅카스 지역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이 약해지길 원하기 때문에 아르메니아와 러시아 관계가 악화하는 현황에 만족해하고 있다. 반면 아제르바이잔의 신임은 잃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의 ‘에너지 권력’

2022년 7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인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은 아제르바이잔 수도인 바쿠를 방문했다. 기존 80억㎥인 아제르바이잔산 천연가스 수입을 올 2023년 120억㎥로 늘리기 위해서였다. 나아가 “몇 년 안에 두 배 수준인 200억㎥까지” 늘릴 예정이다.(6) 이 새로운 계약 덕분에 아제르바이잔의 예산은 매년 약 156억 유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7) 이런 상황에서 유럽연합은 이 계약 이행을 위한 선제 조건을 제시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카라바흐 문제의 평화적 해결, 이란이나 인권운동가와 관련성이 깊다고 여겨지는 일부 종교 단체에 대한 탄압 중단과 같은 조건을 내세우지 않았다. 

나고르노-카라바흐가 봉쇄됐는데도 유럽연합은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 아제르바이잔의 영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아제르바이잔 수출 품목의 92%를 차지하는 탄화수소는 주로 유럽으로 수출된다.(8) 러시아에 대한 서방 제재로 가스와 석유 시장에서 긴장감이 돌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은 러시아 외의 에너지 수출국을 확보하려 했고, 아제르바이잔은 이 혜택을 톡톡히 누리고 있다.

미국 역시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겨우 5일 만에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아르마니아계 주민 대부분이 탈출하는 상황에서 미국은 지난해 9월 6일 제재 위협만 가했을 뿐, 이를 실행하지 않았다. 그 사이에 아제르바이잔은 군대를 집결시켰다.(9) 미국이 이처럼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이유는 아르메니아의 패배를 통해 얻고자 하는 부가적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확실한 것은 아니다. 아제르바이잔이 단기간 내에 러시아군 철수를 요구하리란 법이 없고, 러시아가 주요 소통의 자리에서 자신의 입장을 재조정할 수도 있다.(10) 그 와중에 러시아는 계속해서 아제르바이잔이 요구하는 육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 러시아 국경수비대를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육교가 개방되면 카라바흐 지역에서 나히체반 자치공화국 나아가 튀르키예까지 직접 연결하는 통로가 생기게 된다. 

 

이란-아제르바이잔-이스라엘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두 국가의 남쪽에 이웃하고 있는 이란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서 이 육교가 개방되는 것에 대해 항상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이는 2020년 휴전협정에 명시된 조항인데 아르메니아는 이를 지킨 적이 없다. 이 지역 내에서 다른 국가와 소통의 문을 여는 일도 마찬가지다. 튀르키예와 아르메니아 사이의 국경은 여전히 닫혀 있다. 이란은 육교가 개방되면 캅카스 지역 내 존재하는 국경을 재논의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 이란의 북부 지방에는 아제르바이잔 민족이 대거 거주하고 있는데, 이 지역에서 아제르바이잔계 분리주의 세력이 득세하는 것을 크게 경계하고 있는 이란 입장에서는 국경 재논의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2020년까지 이란 이슬람 공화국은 캅카스 남부 지방이 현재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여기고 러시아를 믿었다. 그러나 러시아의 방관적 태도에 놀랐다.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의 가입국인 튀르키예 같은 외부 강대국이 직접적 군사 개입을 해오는 데도 러시아가 침묵한 것이다. 게다가 이란은 아제르바이잔이 그의 앙숙인 이스라엘과 군사 협력을 하는 것은 아닌지 염려하고 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14년부터 이스라엘은 아제르바이잔에 8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기를 공급했다. 이에 따라 아제르바이잔은 인도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은 양의 이스라엘산 무기를 구입한 고객이 됐다.(11) 아제르바이잔은 이 무기 덕에 2023년 9월 침공을 준비할 수 있었고 군사적 우위도 점할 수 있었다.(12) 이란은 또한 자국의 북서부 지역 내 국경 안보를 걱정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대가 주둔한 지역인 데다가 이들은 이란 영토 깊숙이 은밀하게 침투해 군사작전을 펼칠 수 있는 역량이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과 튀르키예 영향력이 강화되자 이란은 소비에트 연합 붕괴 이후 최초로, 2021년 10월 대규모 군사작전을 감행했다.

 

철도 건설로 대화의 길을 튼 이란

이런 이란의 군사작전에도 아제르바이잔은 별 반응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이란은 대화의 길을 모색했다. 이란은 아르메니아의 최남단에 위치한 슈니크주의 회랑 지대에 이란으로 이어지는 통행로를 건설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분리주의와 민족 병합 주의로 아르메니아와 갈등이 심화하고 있는 와중에 아제르바이잔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목적이었다. 지난해 10월 6일, 아제르바이잔과 이란은 철도 건설을 위한 협약에 서명했다. 

같은 날, 아제르바이잔의 장길란(Zangilan) 주에 위치한 아그반드 마을에서 아제르바이잔과 이란의 국경 세관 인프라와 도로 교량 기초 건설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렸다. 10월 말,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의 외교 고문으로 있는 히크메트 하지예프는 미국 언론매체 <폴리티코>에 아르메니아 남부 지역 회랑은 아제르바이잔 입장에서 예전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회랑을 아제르바이잔식으로 ‘잔게주르(Zanguezour)’라고 부르면서도 “이 지역을 힘으로 차지할” 의도가 없다고 덧붙였다.(13)

전 세계 지정학적 현황을 보면, 캅카스 지역은 계속 안정되긴 어려워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 지구에서의 이스라엘 군사 공격 같은 심각한 전쟁은 지역 내에서 대화의 장을 분열시킨다. 러시아, 튀르키예, 이란,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그 외 국가들같이 캅카스 지역 문제에 연관된 강대국들은 각기 다른 영토에서 격렬한 경쟁 구도에 있다. 2020년까지 카라바흐 문제 해결은 러시아, 프랑스, 미국이 공동으로 주재하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Organization for Security and Cooperation in Europe) 산하 민스크 그룹에서 담당했다. 어떤 다른 기구도 이 역할을 대체하지 못했다. 스페인과 미국이 차례로 평화협정을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서방 세력이 편파적이라는 점을 들어 협상에 참여하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향후 단기적으로는 군사적 전투로 영토를 탈환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1월 9일,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의 수도였던 스테파나케르트, 이제는 아제르바이잔식으로 한켄디라 불리는 도시에서 군대 열병식이 열렸다. 이번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여세를 몰아 열린 행사에서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우리는 새로운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목적을 달성했습니다.”(14)

그러나 이 약속은 아직 확실치 않다. 아르메니아의 세 지역에 대한 예민한 난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르메니아에 있는 타부시주와 아라라트 평원은 아제르바이잔이 여전히 권리를 주장하는 곳이다. 현재 완전한 평화협정이 체결되는 일은 유보된 상태다.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전쟁에서 승리했을지는 모르지만, 캅카스 지역의 불안정한 긴장 상태는 아직 종식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글·비켄 슈테리앙 Vicken Cheterian
제네바 대학교 국제관계 수업 담당 교수

번역·이정민
번역위원


(1) Philippe Descamps, ‘Le Haut-Karabakh replonge dans le silence 나고르노-카라바흐, 침묵에 빠지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프랑스어판, 2023년 11월호, https://www.monde-diplomatique.fr
(2) Vicken Cheterian, ‘Relations Russie-Turquie : le prisme du Haut-Karabakh 러시아와 튀르키예의 관계, 나고르노-카라바흐의 프리즘’, <Confluences Méditerranée>, 2023년 1월, pp. 55-68.
(3) ‘Declaration on allied interaction between the Republic of Azerbaijan and the Russian Federation’, 2022년 2월 22일, https://president.az
(4) Constant Léon, ‘L’Arménie en quête de soutien 지원국을 찾는 아르메니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프랑스어판, 2023년 5월호.
(5) ‘Bako Sahakian et Arkadi Ghoukassian ne voulaient pas quitter l’Artsakh 바코 사하캰 대통령과 아르카디 구가시안 외무부 장관은 아르바흐 공화국을
떠나길 원치 않는다’ (아르메니아어), <Aravot>, Erevan, 2023년 10월 13일, https://www.aravot.am, https://www.aravot.am/2023/10/13/1376444/
(6) ‘Statement by President von der Leyen with Azerbaijani President Aliev’, <European Commission>, 2022년 7월 18일.
(7) Adrien Pécout, Faustine Vincent, ‘Arménie : la hausse des importations de gaz d’Azerbaïdjan met l’Europe dans l’embarras 아르메니아, 유럽이 아제르바이잔산 천연가스 수입을 늘리면 훗날 곤경에 처할 것’, <르몽드>, 2023년 10월 7일.
(8) Ingilab Ahmadov, ‘Azerbaijan Is Among the Exporters of Low Value-added Variety of Products’, <Baku Research Institute>, 2023년 9월 4일.
(9) International Crisis Group, ‘Responding to the Humanitarian Catastrophe in Nagorno-Karabakh’, 2023년 9월 29일.
(10) ‘Contingent russe de la paix au Haut-Karabakh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평화를 위한 러시아의 역할’, <infographie>, 2023년 11월 11일, https://mil.ru/russian_peacekeeping_forces/infograf.htm
(11) SIPRI, 2023년.
(12) Avi Sharf, Oded Yaron, ‘92 flights from Israeli base reveals arm exports to Azerbaijan’, <Haaretz>, Tel-Aviv, 2023년 3월 6일; Isabel Debre, ‘Israeli arms quietly helped Azerbaijan retake Nagorno-Karabakh, to the dismay of region’s Armenians’, <AP>, 2023년 10월 5일.
(13) Gabriel Gavin, ‘Avoiding another war in the former Soviet Union’, <Politico>, 2023년 10월 30일.
(14) ‘Ilham Aliyev: “We do not need a new war”’, <JAM>, 2023년 11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