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끌족 귀환’ 집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 앞질러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2.8년만에 100돌파…수도권도 11주 연속 상승세 주담대 잔액, 4일새 8천억↑…수도권 매매 거래량, 33개월만 2만건 돌파 전망
영끌족이 부동산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다. 최근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매수심리가 호전되고 있고, 거래량 증가는 물론 집값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양한 부동산 지표들이 부동산시장 호황기 못지 않은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주간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월 첫째주에 100.4를 기록하며, 지난주 98.9대비 1.5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 2주차에 100.9를 기록한 뒤 2년 8개월 만에 100을 넘어선 것이다. 수도권의 매매수급지수도 7월 첫째주 기준 95.9으로 집계되며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매수급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집값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7월 첫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5로 전주 보다 0.2% 오르며 2021년 9월 셋째주(0.2%) 이후 약 2년 9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경기도와 인천도 지난주 보다 각각 0.05% 오르면서 5주 연속,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집을 사려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증가했다. 이달 4일 기준, 시중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담대 잔액은 552조 9913억원으로 지난달(6월) 말 552조 1526억원 보다 8387억원 증가했다. 4일 만에 8000억원 이상 불어난 것이다.
매매거래량도 집값이 상승장에 접어든 수준만큼 올라서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6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건수는 1만 8104건으로 전달(1만 9842건)의 91%에 달한다. 실거래가 신고기간이 계약 체결일 기준 30일 이내에 이뤄지는 만큼 신고기간이 아직 20일가량 남아 있음을 감안하면 월간 매매거래량이 2만건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6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2만건을 넘어설 경우 2021년 9월(2만 1055건) 이후 33개월 만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신고가가 속속 나오고, 집값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으려는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부쩍 늘고 있는 상황이다”며 “특히 최근 집합건물의 매매거래 40%이상이 최초 매수자 비율일 정도로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도 가속화되고 있고, 정책자금인 신생아특례대출 건수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분양시장도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 있는 인천 검단신도시에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검단신도시의 경우 매매거래량 증가는 물론 올해 매매거된 아파트의 10채 중 약 1.5채 이상이 신고가가 나왔을 정도로 분위기가 뜨거운 곳이다.
검단신도시에서 이달(7월) 분양을 앞둔 ‘검단아테라자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59㎡A 140가구 △59㎡B 23가구 △59㎡C 261가구 △59㎡D 22가구 △59㎡E 22가구 △74㎡ 99가구 △84㎡ 142가구 등으로, 최근 검단신도시 내에서 인기가 높은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검단아테라자이는 쾌적한 주거여건 및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검단신도시를 아우르는 U자형 녹지축 시작점인 근린공원(계획)이 단지 인근에 있는 것을 비롯해 신도시의 랜드마크인 호수공원이 조성되는 약 9만 3000㎡ 규모의 문화공원(계획)도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힐링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단지 맞은 편에 초등학교(계획)와 유치원(계획) 예정 부지가 있다.
사통팔달 교통망도 주목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신설역인 검단호수공원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 인천 대곡동~불로지구 연결도로(예정)와 도계~마전간 도로(예정)가 현재 공사 중에 있어 개통 시 김포한강로와 일산대교까지 한번에 도달이 가능해져 서울의 주요 도심까지 접근성이 향상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에 7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