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아파트에 태양광 의무화…‘평촌자이 퍼스니티’ 합리적인 가격 눈길
내년 6월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시행, 공사비 증가 불가피
내년부터 30가구 이상 민간 아파트에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의무화되면서 분양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가 필수인데, 이는 건설비용 증가로 이어져 소비자 부담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부는 내년 6월부터 민간 아파트에도 제로에너지 건축물 5등급 인증 의무화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는 건물 에너지 자립률을 20% 이상으로 맞추는 등 친환경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공공주택은 이미 5등급 인증을 의무화했으며, 민간 부문에서도 환경을 고려한 건축 기준 도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건설업계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제로에너지 기준을 충족하려면 태양광 설비 설치가 필수적이지만, 국내 아파트의 구조적 특성상 충분한 설치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옥상 면적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벽면 설치를 고려하더라도 공사비가 급격히 상승하고, 관리 또한 어려워진다.
실제로 공사비 상승은 이미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공사비지수는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올해 9월 기준 130.4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기준치인 100에서 30% 이상 오른 수치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부동산 시장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분양가 상승을 우려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전국 청약 경쟁률은 21.65대 1로 상반기(6.50대 1)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청약 신청자 수도 98만명을 넘어서는 등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공사비와 분양가 상승은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신중히 검토하되, 분양 시장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GS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일원에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선보인다.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총 2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33층, 26개 동, 전용면적 53~133㎡ 총 2,737가구의 대단지로 들어서며, 이 중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