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무늬만 환경적인 반환경단체

2009-04-04     편집자

‘호주 산업 그린하우스 네트워크’(AIGN)의 회원들이 창설한 일종의 싱크탱크인 ‘공공 문제 연구소’(IPA)는 ‘호주 환경 재단’(AEF)을 탄생시켜 ‘반박하고 시간 끌기’ 전략을 구사하면서 이익을 챙기고 있다. 또한 이 재단 집행위원회에는 교토의정서에 대해 극단적으로 적대적인 태도를 취해서 유명해진 정체불명의 옛 싱크탱크 ‘라부아지에 그룹’의 구성원 한 명이 포함돼 있다.
AIGN의 심오한 비전을 반영하는 다른 싱크탱크 중에는 호주 정부의 결정권자들의 모임에 침투한 싱크탱크도 있다. ‘아펙연구센터’다. 이 기관은 오염을 유발하는 호주 산업체들로부터 종종 직접 후원을 받고 있는 ‘ITS글로벌’과 마찬가지로 교토의정서 반대를 위한 ‘과학적’ 증거를 생산하는 걸로 유명하다.
또 이 싱크탱크들은 호주 국가기관들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AIGN과 계약을 맺고 있는 컨설턴트들은 시간당 수천 달러의 보수를 챙기며1), 경제모델을 만들어내 나중에 총리가 발표하는 결정들을 정당화해준다. 하워드가 집권한 수년 동안 이런 식이었다. 케빈 러드 총리가 발표한 대책들을 감안해본다면, 이러한 관행들은 영원히 지속될 것 같다.
컨설팅 회사인 ACIL 태즈먼사는 IPA를 비롯한 미국의 세계적 석탄연구소와 호주의 산업국·관광청·자원국 등을 위해 일했다. 피어스는 ACIL 태즈먼사와 그의 고객들 사이에 오고 간 금융 거래 내역은 ‘고급 비밀’이라고 귀띔해준다.


1) 1 호주달러는 0.5유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