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고성장 기업 육성 프로그램’ 추진

2015-01-28     박태신 기자

중소기업청이 고성장 기업을 대상으로 총 3년간 1조155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중기청은 고용효과가 높은 고성장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고성장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또는 고용증가율이 20% 이상인 기업이다. 다만 연평균 15% 이상 지방 상주 기업이나 만 29세 미만 청년층 고용기업에 인해 지원기준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이들 기업에 총 9300억원, 1250억원, 1000억원 규모로 각각 정책자금, 수출마케팅, 연구개발 등을 패키지로 연계해 지원할 방침이다.

정책자금 융자사업의 경우 고성장 기업의 자금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전용자금을 별도로 편성해 운영토록하며, 대출한도와 업력제한 등도 확대할 것이라 전했다. 대출한도의 경우 기존 45억원이었지만 70억원으로 확대됐으며, 업력제한 역시 기존 7년에서 4년으로 규정했다.

또한 고성장 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역량진단 및 마케팅 R{획의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고, 고성장 기업 전용 연구개발 트랙을 신설해 연구개발 기간 2년 동안 최대 5억원을 지원할 것이다.

중기청은 이와 관련한 사업공고를 오는 29일 낸 다음 다음달 2~25일 신청을 원하는 신청자들의 지원을 받는다.

원영준 중기청 중견기업정책과장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고성장 기업이 창의적 기술혁신과 능동적인 성장기회 포착능력을 강화해 지속적인 고용창출의 원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