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사랑방버스 향토축제서 금융상담 실시

전남 함평, 강원 강릉 등 지역 축제장에서 금융 상담 서비스가 실시될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금융사랑방버스’를 통해 올해 함평 나비축제, 강릉 단오제 등 지역 향토축제를 찾아 금융 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금감원의 금융사랑방버스는 금융 소외지역과 향토축제 현장 등에서 지역민과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상담 서비스를 진행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사랑방버스는 시골읍면 주민, 전통시장 상인, 군장병 등 바쁜 생계활동이나 근무의 특수성 등으로 인해 직접 금융민원을 제출하기 어려운 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금융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금감원은 함평 나비축제, 강릉 단오제, 영동 포도축제, 고성 공룡축제 등의 지방 향토축제 현장을 방문, 금융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오는 24~26일 동안 전라남도 무안군을 시작으로 금융 접근성이 떨어지는 읍·면·리 등 격오지에 3일 이상 상주하며 금융상담, 유관기관과 연계한 봉사활동, 금융교육 등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민 임대아파트 방문 위주에서 군부대, 교도소, 다문화가정, 탈북민센터 등 취약계층 방문도 확대키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교육 지역협의회 참여기관 등과 연계해 상담 수요를 발굴·충족하고, 금융교육·구직알선·법률자문 등 실생활 밀착형 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에서 지난 2012년 6월 출범한 금융사랑방버스는 총338회, 7168명을 대상으로 저금리 전환대출, 개인회생, 햇살론 등 금융취약계층에게 필요한 금융상담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