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월 어음 부도율 0.19% 소폭 상승

2015-03-02     박태신 기자

어음 부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의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중 어음 교환 회부액 216조원 가운데 4030억원이 부도 처리돼 어음 부도율은 0.19%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0.17%보다 0.12%p 상승한 수준이다.

부도업체 수는 법인 39개, 개인사업자 28개 등 총 67개로 전월과 동이 했으며, 업종별 부도업체로는 제조업의 경우 전월 20개에서 25개로 5개 늘었으며, 서비스업은 기존 33개에서 34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업은 9개에서 5개로 줄었으며, 기타 5개에서 4개로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9개에서 21개로 줄고, 지방이 38개에서 46개로 늘었으며, 부도법인 수에 대한 신설법인 수 배율은 206.9배로 전월 167.9배보다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성완 한은 주식시장팀 과장은 “새로 부도난 업체가 늘었다기보다는 종전 부도업체인 동양그룹의 만기 도래 어음이 약 1천억원에 달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중소기업청이 지난달 26일 발표한 1월 중 신설법인 수는 8천70개로, 작년 7월 8129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