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증시, 닛케이 15년만 2만선 재돌파 마감

2015-04-22     온라인뉴스팀

일본 증시가 22일 15년 만에 처음으로 종가 기준 2만선을 재돌파하며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4.81(1.13%) 상승한 2만0133.90로 마감했으며 토픽스지수는 12.91(0.80%) 오른 1621.79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가 2만선을 회복한 것은 2000년 4월 14일 이후 약 15년만이다.

어닝시즌을 맞아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력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폭넓게 펼쳐졌다.

중국이 앞서 지난 주말 은행 지급준비율을 완화하며 경기 부양에 나서는 등 전세계적으로 금융 완화정책이 확산되는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일각에서는 일본은행도 추가 금융 완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금융주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에 나선 것도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들은 이들 주식이 저평가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하락세(달러 약세, 엔화 강세)를 나타내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 1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100% 하락한 119.52~119.54엔에 거래 중이다.

한편 지난해 1월 거래를 처음 시작한 JPX-닛케이지수400은 전거래일대비 0.76% 상승한 1만4708.9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