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29일부터 지중해서 난민 5000여명 구조

2015-06-01     온라인뉴스팀

 지난 5월 29일부터 현재까지 5000명 이상의 난민이 지중해상에서 구조됐다고 AF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연합(EU) 국경관리기관인 프론텍스(Frontex)에 따르면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리비아 난민이 타고 있는 난민선 25척에 대해 집중 구조작업을 벌여 5000여명을 구조했다. 또 다른 해역에서 진행한 구조작업을 통해서도 약 500명이 구출된 것으로 나타났고 구조과정에서 17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영국, 몰타, 벨기에, 이탈리아 등 선박이 구조작전에 참여했고 아이슬란드, 핀란드도 등 항공기를 동원돼 동참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올해 해상을 통해 유럽 등지로 이주를 시도하다 바다에서 숨진 난민은 1770명에 이른다. 이중 800명은 지난달 발생한 지중해상 최악의 난민 참사로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