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표] 외계인과 함께 한 인류의 역사

2009-07-03     피에르 라르그랑주 |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소(CNRS)
46~120년 플루타르코스, <달 표면에 나타난 얼굴>에서 외계 생물체 존재 가능성에 대해 최초로 언급.

1277년 파리 주교 에티엔 탕피에, ‘학교에서 공통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219가지 교리를 비판. 그중에는 ‘최초의 원인은 복수의 세계를 창조할 수 없다’는 교리도 포함돼 있음.

1443년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에서 복수 세계의 존재 가능성을 제기.

1585~90년. 갈릴레오 갈릴레이, “성서는 유일한 우주만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신은 욕망하는 만큼 여러 개의 세계를 창조할 수 있다”.

1600년 조르다노 브루노, 생명체가 거주하는 복수의 세계가 존재할 가능성을 주장하다가 로마에서 화형당함.

1610년 철학자 요하네스 케플러, “달 표면에 거대한 고리 모양으로 움푹 파인 자국은 달에 거주하는 생명체의 작품이 아닐까?”.

1686년 퐁트넬, <세계다수 문답>.

1755년 이마누엘 칸트, <천체론>.

1758년 에마누엘 스베덴보리, <태양계의 다양한 지구들>.

1835년 ‘달 사기극’(Moon Hoax), <뉴욕선>의 한 기자가 천문학자 허셜을 사칭해 달에서 생명체를 발견했다고 발표함.

1869년 발명가 찰스 크로스, 파라볼 거울을 이용해 화성, 금성과 교신하자고 제안.

1869년 작가 앙리 드 파르비르, 화성 생명체를 태운 유성체가 지구에 도착하는 장면을 묘사.

1872년 루이 오귀스트 블랑키, <별을 통한 영원>.

1877년 천문학자 스키아파렐리, 화성 표면의 해협 모양 줄무늬(canali) 관측.

1886년 기 드 모파상, <화성 인간>.

1891년 귀즈망이라는 부유한 부인이 외계 행성과의 접촉에 성공할 경우 10만 프랑을 제공하겠다고 제안. 너무 쉽다는 이유로 화성은 제외.

1898년 허버트 조지 웰스, <우주전쟁>. 최초의 외계인 지구 침략 소설.

쿠르트 라스비츠, <두 행성>에서 화성인들이 북극에 정착하는 장면 묘사.

1899년 세르비아 출신 엔지니어 니콜라 테슬라, 화성으로부터 라디오 신호를 포착했다고 발표.

1919년 찰스 포트, 과학적 호기심을 집대성한 <저주받은 이들의 책>.

1920년 <뉴욕타임스>, 마르코니가 우주로부터 발신된 신호를 포착했다고 발표.

1926년 미국에서 최초의 공상과학소설 잡지 <놀라운 이야기들>(Amazing Stories) 창간.

1927년 독일우주여행협회 창단. 1930년 미국행성간협회(나중에 미국로켓협회로 개명), 1934년 영국행성간협회 창단.

1938년 10월 30일 오선 웰스, UFO의 실체를 담은 라디오 프로그램 <뉴스> 방송.

1947년 최초의 UFO 관측. 천체물리학자 제라드 쿠이퍼가 주관한 학회에서 외계 생명체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행성들의 대기를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고 결론 내림.

1948년 ‘프로젝트 사인’(Project Sign)팀, 비행접시들이 외계인들에 의해 제작됐다는 내용의 극비 보고서 작성. 호이트 반덴버그 장군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보고서 불인정.

1950년 미국 작가 레이 브래드버리, <화성 연대기>. 이탈리아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 우리 은하계에서 태양의 나이가 상대적으로 젊음에도 아직 외계인과의 접촉이 없다는 역설을 지적.

1951년 프랑스 천체물리학자 에브리 샤츠만, <국민 교육과 사상>에서 공상과학소설과 UFO를 미 제국주의와 연관 지으며 관련 책들을 비판.

1952년 미국에서의 UFO 관측 붐. 미 공군, 기자회견을 열어 분위기를 진정시키려 노력함.

1952∼61년 아마추어 연구회들과 잡지 증가. 미국의 대기현상연구회(APRO), 국립대기현상조사협회(NICAP), 프랑스의 대기현상연구회(GEPA), 간행물 <우라노스> <밤의 빛> 등.

1953년 미 중앙정보부가 군인, 과학자들과 함께 개최한 비밀회의에서 비행접시에 대한 관심을 줄이기 위한 방안 연구. 바이런 해스킨 <우주전쟁> 개봉.

1954년 프랑스에서의 비행접시 관측 붐. 심리학자 조르주 외이에, 의학 아카데미에 ‘UFO정신이상’에 관해 보고.

1955년 켈리-홉킨스빌 UFO 조종사 발견 사건 이후 ‘녹색 난쟁이’(little green man)이라는 표현이 유행.

1958년 카를 구스타프 융 <현대의 신화>.

1960년 오즈마 계획(Ozma Project), 외계로부터 날아오는 신호 포착을 위한 최초의 계획.

1961년 로버트 하인라인, 화성에서 성장한 한 인간의 이야기인 <낯선 땅의 이방인> 출판. 히피 운동의 고전이 됨.

1965년 <타스> 통신, 세 명의 소련 전파천문학자가 외계에서 날아온 신호를 포착했다고 발표.

1965년 무인 우주탐사선 마리너 4호, 달 표면과 유사한 화성의 지형을 발견. 그러나 운하는 발견되지 않음.

1967년 텔레비전 연재물 <침략자들>(The Invaders) 방송. 주인공 데이비드 빈센트 역에 로이 틴스.

1969년 미 공군의 의뢰로 콜로라도대학 에드워드 U. 콘든이 보고서 작성.

1971년 마리너 9호, 화성의 모든 표면 촬영.

1972년 외계에 보내는 메시지를 담은 무인 우주탐사선 파이어니어 10호 발사.

1972년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NES), 1천여 개 UFO 관측 사례에 대한 통계적 연구 결과 발표.

1973년 새 메시지를 실은 파이어니어 11호 발사.

1974년 11월 16일 아르시보 전파망원경으로부터 구상성단 M13을 향해 외계 문명에게 보내는 신호 발사.

1977년 오하이오대학의 전파망원경, 정체불명의 라디오 신호 포착. CNES, 미확인 천체 현상 연구 그룹(Gepan) 창설. 프랑스 국방고등연구원(IHEDN), 미확인 비행물체 연구 촉구. 외계 생명체에게 보내는 디지털 음반을 실은 무인 우주탐사선 보이저 1호와 2호 발사.

1978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미지와의 조우>, UFO 하위 문화의 첫 영화화.

1980년 미국 뉴멕시코에서 1947년 발생한 미확인 비행물체 추락 사건 ‘로스웰 사건’을 다룬 첫 책 출판.

1982년 지구 밖 문명탐사(SETI)를 위한 국제천문연맹 ‘위원회51’ 발족.

1989~90년. 벨기에에서 정체불명의 삼각형 모양의 미확인 비행물체가 목격됨.

1990년 11월 5일 미확인 비행물체 선단 프랑스 상공 비행.

1994년 텔레비전 연재물 <엑스 파일>.

1995년 로스웰에 불시착한 외계인 해부 영상. 나중에 속임수로 밝혀짐.

1995년 태양계 밖 행성 첫 발견.

1996년 화성 운석 ALH 84001에서 생명체 존재 가능성 발견.

1999년 SETI@home계획. 누리꾼들에게 아르시보 천체망원경이 포착한 신호 분석 작업에 참여할 기회를 열어줌.

2004년 인간이 쏘아올린 무인 우주탐사선으로서는 최초로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벗어남.

2007년 CNES, Gepan의 30여 년간 축적된 문서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