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메르스 환자·격리자 '항공권 위약금 면제'
2015-06-05 선초롱 기자
대한항공은 최근 메르스 확산과 관련해 출발일 기준 9월30일까지 확약된 항공권을 소지한 메르스 확진·의심·격리(자가격리 포함)자가 환불·날짜 변경을 요청할 경우, 이에 다른 위약금을 면제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환불 및 날짜 변경을 원하는 예약자는 병원 또는 보건당국이 발행한 확인서를 대한항공 한국지역서비스센터나 영업소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현재 대한항공은 메르스 관련 사내 비상 조직을 가동해 각 부문별 진행사항을 수시로 체크하고, 신속한 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중동 발 인천행 항공기를 포함해 보유한 전 항공기에 대해서 기내 방역을 강화하고, 마스크와 보호구 세트, 손 소독제를 각 공항 현장에 비치하고, 항공기 내에 추가 탑재하는 등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