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단일조선소 수주잔량 세계 1위

2015-06-19     선초롱 기자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가 7개월째 단일 조선소 기준 수주잔량 세계 1위를 지켰다. 

특히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서소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는 수주잔량이 감소했으나 대우조선해양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가 발간한 '세계 조선소 현황' 6월호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는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수주잔량 829만9000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단일 조선소 가운데 가장 많았다. 특히 전달보다 수주잔량이 20만CGT 늘어나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동안 1위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잔량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액화천연가스(LN) G운반선 물량 덕분이다. LNG 운반선이 전체 수주잔량 가운데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LNG운반선 수주잔량의 35% 수준이다.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2위인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의 수주잔량은 전달보다 5만CGT 감소한 546만3000CGT를 기록했고, 3위인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수주잔량은 전달보다 18만CGT 줄어든 447만2000CGT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