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울산공장 폭발사고, 대표이사 '현장 급파'
한화케미칼 울산 제2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6명이 사망하고 1명이 경상을 입은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한화케미칼은 사고 수습을 위해 김창범 대표이사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3일 오전 9시15분경 울산 남구 여천동의 한화케미칼 제2공장 하수처리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6명이 숨지고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인명구조는 모두 완료된 상태다. 사망자 6명은 협력업체인 '현대환경' 소속으로 사망자 4명은 중앙병원에, 2명은 울산병원에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케미칼은 폐수처리장 내 시설 확충을 위한 용접작업 중 잔류 가연성 가스에 불꽃이 튀어 폭발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이사는 사고 소식을 접하고 사고 수습을 위해 현장으로 급히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케미칼 측은 "현재 사고원인 파악 및 응급조치 등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사고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하수처리장에서 갑자기 '펑'하는 소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고, 이 충격으로 지붕이 크게 내려 앉았으며, 소방당국이 현재 사고 수습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케미칼은 울산 제2공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화케미칼은 "갑작스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또 사고원인 파악과는 별개로 유가족에게 보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화케미칼은 "한화케미칼 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유가족에 대한 지원에 회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고원인 파악 및 수습에 만전을 기해 향후 이러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