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분기 전년비 7.0% 성장

2015-07-15     온라인뉴스팀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시장 전망은 웃돌았으나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압박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국가통계국(NBS)은 지난 2분기 성장률이 전년동기 대비 7.0%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로이터 전망치인 6.9%를 약간 웃돈 것으로 지난 1분기 기록과 부합한다.

시장은 지난 1분기 성장률이 2009년 1분기(6.6%) 이후 최저치인 7.0%를 기록한 이후 2분기 성장률이 비슷한 수준이나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2분기 성장률은 전기대비로는 1.7%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수정치인 1.4%보다 개선된 것이다.

투자 감소와 무역 부진이 계속해 성장률 상승을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는 지난 한해 동안에는 7.4% 성장해 1990년(3.8%)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앞서 2013년에는 7.7%였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다른 지표들은 호조를 보였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6개월 고정자산투자는 연율 기준으로 11.4% 늘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1.2%를 넘어선 것이다.

산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6.8% 증가해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전문가들은 6.0% 증가를 예상했었다.

가계 소비 흐름을 가늠해볼 수 있는 소매 유통은 10.6%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0.2%를 웃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