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이란 핵합의, 이제 겨우 시작"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 이란이 절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는 1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된다면 모든 수단을 이용해 이란이 합의안을 엄격하게 준수하도록 강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메시지는 분명하다"며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는 단순히 합의문에서 규정된 기간에만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절대 안된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초대 행정부 국무장관 출신인 클린턴 후보는 이번 이란 핵합의안의 세부사항을 "여전히 검토중"이라면서도 현재 타결된 합의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받은 보고와 살펴본 문서를 기준해 이번 합의를 지지한다"며 "이번 합의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후보는 "합의된 사항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단호하게 검증하며 위반에 대한 즉각적으로 대응한다면 이번 합의는 미국 뿐 아니라 이스라엘과 다른 아랍 동맹국들을 더욱 안전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합의에 도달한 것은 이제 겨우 첫번째 단계에 불과하다며 "효과적인 합의 이행"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후보는 국제 사회가 과거 이란의 돌발 행동을 경험한 바 있다는 점에서 "이번 합의를 효과적으로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합의안에)서명을 하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미국) 대통령이 된다면 이란의 엄격한 이행을 강제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