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실적부진에 일제히 하락 마감

2015-07-22     온라인뉴스팀

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기업들의 실적부진에 투심의 위축되며 차익실현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장대비 1.02% 떨어진 402.66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29% 하락한 6769.07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70% 후퇴한 5106.57로, 독일 DAX지수는 1만1604.80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주목했다. SAP는 2분기 운영수익이 전년대비 13% 증가한 13억9000만유로를 기록했으나 시장 전망보다 밑돌면서 주가가 1.4% 하락했다. 프랑스 주류업체 레미 쿠앵트로 역시 전망을 하회한 2분기 매출로 인해 2.5% 떨어졌다.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도 2% 하락했으며 독일 온라인 소매의류업체 잘란도는 5.2% 급락했다.

노이에 아르가우어 뱅크의 콘스탄틴 지안티로글로 투자자문부문 대표는 "실적 발표에 초점을 둔 투자자들이 그리스발 상승세 이후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증시가 많이 올랐다는 점에 대해 우려를 키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