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그리스·유럽 합의해야 추가금융 승인"
2015-07-31 온라인뉴스팀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리스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 먼저 합의하기 전 추가 금융을 승인할 수 없다고 익명의 IMF관계자가 30일(현지시간)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언론과의 전화 브리핑을 통해 " IMF는 포괄적인 프로그램만을 지원할 수 있다"며 그리스와 유럽 채권단이 새로운 IMF 구제금융을 위해 필요한 기반을 다지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측(그리스와 유로존)이 결정을 내릴 준비를 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는 최근 유로존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860억유로 상당의 3차 구제금융과 협상을 지난 27일부터 시작했다.
이에 IMF 관계자는 국제 채권단이 새로운 협상에 활동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IMF 이사회 역시 29일 새로운 구제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앞으로 수 주 동안 이어질 협상이 IMF의 신규 구제프로그램으로 이어지려면 예외는 없다"며 그리스와 유럽의 사전 합의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