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이미지업 위한 홍보 전략

[Spécial] 아프리카의 역사를 새로 쓰다 4
대중에게 AU 알리고 아프리카 위상 높일 방법 적극 모색

2009-09-03     아프리카연합

AU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고, 국제 무대에서 아프리카 대륙의 위상을 제고할 방법은 없을까?

AU 산하의 여러 기구들은 이 지역의 홍보 필요성을 인식하고, 집행위원회 차원에서 공동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목표는 더없이 분명하다. 많은 대중에게 AU의 존재를 알리고, 이 기구의 정신과 이념, 성과를 홍보하며,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이 기구가 아프리카에서의 통치 방식을 개선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정보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고, 회원국 정부를 통해 이 기구의 진면목을 이해시키는 게 필요하다. 또한 AU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 지역 주민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 통합을 강화하는 것 등이 주요 목표다.

그러려면 AU 집행위원회에 소속되고 집행위원장이 이끄는 사무국에 직접 배속된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정보 배포와 집행위원회 대변인 자격으로 행동하는 것을 주요 역할으로 삼는다. 또 대중을 위한 홍보 프로그램을 구상·주도·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AU의 목표와 활동 지원을 홍보할 사업들을 구별·조정하기 위해 회원국, 비정부기구, 정책 입안 기관, 대학, 재단, 협회와의 소통을 활성화한다. 기자회견, 회의, 보고서 및 대중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내에서 홍보 전략을 구상하고 방향을 정한다. 또 전문적인 문제를 취급하는 캠페인과 행사들에 대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정보 기자재를 개발하며, 대중이 접근할 수 있는 정보화된 자료은행의 작동을 살핀다. 마지막으로 AU가 주도하는 방송사와 신문을 창설하고 관리하는 것을 도모한다.

AU와 유럽연합 사이에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 차원에서 2007년 12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마련한 공동 전략은 두 기구에 소속된 홍보 책임자와 전문가의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아프리카 언론인의 역할과 위상 강화를 연구하기 위해 ‘미디어와 발전’이란 제목의 포럼이 2008년 9월 11~13일 부르키나파소의 우가두구에서 개최됐다. 이는 AU 집행위원회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국제프랑스어권기구(OIF), 영연방, 포르투갈어 국가공동체(CPLP)와의 협력하에 개최한 행사였다. 2008년 봄에는 프레스센터가 건립됐는데, 출입증을 받은 언론인은 그곳에서 공식 회의를 전후해 즉시 자신의 회사로 기사를 전송할 수 있다. 이 센터에서는 프랑스어와 영어로 기자회견을 열 수 있다. 언론인은 전세계에서 발간하는 신문과 잡지를 접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