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신흥국 통화, 中 여파로 줄줄이 급락
2015-08-12 온라인뉴스팀
아시아 신흥국 통화가 12일 수년래 최저치로 급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틀 연속으로 위안화를 큰폭으로 평가절하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인민은행은 환율을 달러당 6.330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일 6.2298위안에서 1.6% 인상(위안화 가치 하락)한 것이다. 이로 인해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당 6.4301위안까지 상승했다. 이는 약 4년래 최고치(위안 약세)이다.
인민은행은 전일부터 위안화 거래의 기준이 되는 고시환율의 산출방식을 변경했다. 이날부터 시장의 전일 종가 등을 참고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12일 인도네시아 루피아와 말레이시아 링깃은 17년래 최저치(가치)를 기록하고 있다. 싱가포르 달러와 대만 달러, 필리핀 페소는 5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국 원화는 거의 4년래 최저치에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