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14일 오후 5시 70년 담화 각의 결정

2015-08-13     온라인뉴스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4일 오후 5시 임시 국무회의에서 전후 70년 담화를 결정하고 오후 6시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담화는 이전 대전(大戰)을 둘러싼 반성과 전후 평화국가로서의 행보, 향후 국제공헌을 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관심이 모아지는 '사죄'와 '침략' 문구도 명기되는 방향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담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역대 총리들의 담화와 달리 국제적 원칙을 앞으로도 준수하겠다고 언급하면서 이들 단어를 간접적으로 인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전후 50년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총리 담화와 전후 60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 일본 총리 담화는 모두 종전기념일(패전일)인 8월 15일 각의 결정됐다.

이와 관련, 앞서 요미우리신문은 15일에는 일왕이 참석하는 전몰자 추도식이 열리기 때문에 "한국과 중국의 반발이 예상되는 담화 발표는 피해야 한다"는 정부 내 시각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