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고인민검찰원, 톈진 폭발 사고 조사
2015-08-17 온라인뉴스팀
중국 사법당국이 지난 12일 톈진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 조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베이징청년보 등이 17일 보도했다.
중국최고인민검찰원은 이날 관계자를 톈진항 인화물질 물류창고 화재사고 조사팀으로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원은 톈진시 검찰기관 등 사법기관등과 함께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인민검찰원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직권 남용, 직무유기, 법규 위반 등 직무범죄 혐의를 철저하게 조사할 것"이라며 혐의가 드러날 경우 엄중한 형사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16일 톈진을 방문해 관계회의를 주재한 리커창 총리도 "이번 사고에서 직무유기 등 위법행위가 있었다면 끝까지 추적해 조사 결과를 모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이 결과는 사망자 가족, 톈진시민, 전국인민, 나아가서는 역사에 제출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리커창 총리는 위험 화학물질과 폭발위험이 있는 물질에 대한 전국적인 일제 점검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