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아베 담화평가, 긍정 57%, 부정 31%
2015-08-17 온라인뉴스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일본인들이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거의 2배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케이신문과 FNN이 15~16일 양일간 실시해 17일 공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총리가 지난 14일 발표한 담화를 '평가한다'는 응답은 57.3%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31.1%를 크게 웃돌았다.
아베 내각 지지율은 2012년 12월 제 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최저였던 지난 조사(7월 18~19일)보다 3.8% 포인트 상승한 43.1%를 기록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5.0%로 7.6% 포인트 떨어졌지만 지지율보다는 2개월 연속 높았다.
담화에서 아베 총리가 '전쟁에 관계없는 세대에 계속 사과하는 숙명을 짊어지게 해선 안된다'고 한데 대해선 66.1%가 "평가한다'고 답했다. '식민지 지배', '침략' 등 4개 키워드에 대해 "역대 내각의 입장은 앞으로도 확고하다"고 한데 대해서도 59.8%가 "평가한다"고 했다.
원저 재가동에 대해선 반대가 56.7%로 찬성(35.8%)을 웃돌았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 35.8%, 민주당 10.8%, 유신당 6.0%, 공명당 5.1%, 공산당 5.1%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