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 자본통제 추가 완화
2015-08-19 온라인뉴스팀
그리스 정부가 자본통제 조치를 추가로 완화했다. 그리스 재무부는 18일(현지시간) 관보를 내고 해외 송금 한도를 월 500유로(약65만4000원)으로 허용한다고 밝혔다.
또 개인들은 해외에서 공부하는 자녀들에게 3개월마다 5000유로를 보낼 수 있고 교육비 관련 비용이라는 것을 증빙할 서류가 있으면 최대 8000유로까지 송금이 가능하다.
인출가능 현금은 주당 최대 420유로로 유지된다. 최초 자본 통제조치 당시 현금인출 최대한도는 60유로였다.
지난 6월 29일 시작된 자본 통제로 그리스 은행 계좌에서 해외 은행으로 송금은 거의 대부분 금지됐다.
이후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과의 협상으로 3차 구제금융을 받기로 하면서 대량예금인출(뱅크런) 우려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자 그리스 정부는 점진적으로 자본 통제를 완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