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强달러· 美재고 증가로 하락

2015-08-27     온라인뉴스팀

국제유가가 미국의 휘발유 재고 증가와 달러 강세로 인해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8% 하락한 배럴당 38.6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가격 역시 0.2% 하락한 배럴당 43.1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원유 재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증가한 게 유가를 하락으로 이끌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휘발유 재고가 17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130만배럴 감소했을 것을 전망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5.8% 급락한 갤런당 1.355달러를 기록하며 원유 가격을 끌어내렸다.      

지난주 원유 재고는 550만배럴 감소했다. 이는 100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밑돈다.      

달러 가치 역시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 회복과 미국의 경기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함에 따라 유가를 압박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1.21% 상승한 95.10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