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유가하락 "급격한 산유량 조절 없을 것"

2015-09-01     온라인뉴스팀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31일 국제 유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급격하게 산유량을 조절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OPEC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제 유가 하락 압력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OPEC과 회원국, 원유 사업 전반에서 기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OPEC이 이날 펴낸 월간 간행물에서 "비OPEC 회원국과 원유 생산량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OPEC이 유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감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OPEC이 이례적으로 성명을 낸 것은 국제 유가 급등세를 진정시키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풀이된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 넘게 급등하고 있고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4.2%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