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한국 서평단신

2015-09-01     르몽드디플로마티크 편집

 

<덫에 걸린 유럽: 유럽연합, 이중의 덫에 빠지다> (클라우스 오페, 아마존의 나비)는 그리스 사태로 인해 유럽연합의 본래적 의미가 상실되고, 내재적 문제가 불거져 나온 유럽의 현실을 엄중하게 진단했다.

<벤야민과 브레이트> (에르트무트 비치슬라, 문학동네)는 20세기 가장 중요한 비평가로 손꼽히는 발터 벤야민과 가장 위대한 독일 극작가로 불리는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1920년대 말부터 1930년대 말까지 교류한 우정에 대해 인간적·정치적 관점에서 재조명했다.

<위험한 자본주의> (마토바 아키히로, 사람과나무사이)는 일본의 대표적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인 저자가 ‘원근법적 시각’으로 자본주의 200년 역사를 한눈에 조망하고 톱니바퀴처럼 정교한 메커니즘을 날카롭게 통찰했다.

<독일 이데올로기> (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두레)는 한평생 사상적 동반자로 지낸 저자 두 사람이 1845~46년 공동으로 저술한 역작으로, 헤겔 이후 독일철학에 대한 비판이라는 방식으로 역사적 유물론을 최초로 체계화했다.

<가짜 힐링> 폴 폴로니, 나눔의 집)은 저자가 용기있게, 주요한 심리치료들이 모두 기껏해야 미미하게 도움이 되었거나, 어쩌면 전혀 효과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배제, 무시, 물화: 한국사회를 바라보는 세가지 시선> (김원식, 사월의 책)은 배제와 양극화 현상으로 나타나는 분배 문제, 사회적 무시와 모욕을 둘러싼 인정 문제, 인격 및 자유로운 삶과 관련되는 물화 문제가 바로 우리 사회 문제의 근원이라고 주장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선정 ‘2015 우수출판콘텐츠’로 뽑혔다.

<메트로 폴리스 서울의 탄생> (임동근&김종배, 반비)은 우리가 지금껏 해왔던 통치술, 선택들을 하나씩 역사적으로 되짚어보며 그 효과와 부작용들에 대해 객관적으로 진단했다.

<아렌트의 정치> (권정우&하승우, 한티재)는 전체주의와 맞섰던 사상가 한나 아렌트의 사상을 다루었다.

<이스트 웨스트> (살만 류수디, 문학동네)는 인도 출신 영국 작가로, 동양과 서양 그 어느 곳에도 뿌리내리지 못한 작가 살만 루슈디의 유일한 단편집.동양을 배경으로 세 편의 이야기와 서양을 배경으로 한 세 편의 이야기, 그리고 동서양 문화의 교차에 관한 세 편의 이야기까지 모두 아홉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프리드리히 실러의 미적 교육론> (프리드리히 실러, 대화문화아카데미)은 실러가 추구한 아름다움과 예술을 통한 이상사회 건설의 이념을 담았다. 인간의 내면을 변화시키지 않고는 어떠한 정치적 혁명도, 제도 개선도 아무 소용이 없다고 믿었던 그의 사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역사의 절망을 넘어: 광복 70주년 역사 키워드 70> (김상웅, 꽃자리)은 광복 70년 동안 많은 변란, 사태, 사변, 사건 중에 70가지를 돌아보면서 역사의 교훈을 새기고, 건전한 민주사회로 발전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았다.

<불온한 상상> (이은탁, |디스커버리미디어)은 학생운동 시절부터 쌍용자동차와 세월호 그리고 성소수자 인권 시위 현장까지, 지은이가 30년 동안 밟아온 광장과 현장에 대한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