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실리콘밸리에 '반도체 신사옥' 완공
2015-09-25 선초롱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반도체 신사옥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서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미주총괄 신사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권오현 부회장, 김기남 사장, 전영현 사장 등 삼성전자 주요 경영진과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 한동만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삼성전자 현지 임직원등 총 8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사옥 준공을 통해 미국 각 지역에 분산돼 있던 다양한 부품 분야의 연구개발, 마케팅, 고객지원 역량을 한 곳에 결집시켜, 경영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부품 사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사옥은 삼성전자가 미국 진출 30년 만인 2013년 건설을 시작해 이번 달 완공됐다. 110만 평방피트 면적에 10층 건물로 지어진 신사옥은 최대 2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또한 야외정원, 체육시설, 식당, 교육센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권오현 부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이번에 준공된 미주 신사옥은 글로벌 고객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R&D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적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