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지켜

2015-10-15     선초롱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스포스는 14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을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9.0% 증가한 3억3200만대를 기록했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은율 24.6%로 1위에 올랐다.

지난 2013년 32.5%, 2014년 28.0%를 기록했던 점유율은 전기 대비 2.1%p 하락해 25% 밑으로 내려왔다. 

트렌스포스 에이브릴 우 연구원은 "세계 경제 침체로 스마트폰 산업이 침체될 수 있기 때문에, 세계 스마트폰 성장률은 2016년 7% 선으로 올해보다 둔화될 것"이라며 "중국, 인도 등 신흥국의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들었고,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출하량이 늘어도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뒤를 이어 올해 3분기 시장점유율 2위에 오른 곳은 애플로, 전기 대비 1.7%p 하락한 13.7%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 2013년과 2014년 각각 16.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바 있다. 출하량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2억237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점유율 3위를 기록한 화웨이는 전기 대비 0.9% 상승해 8.4%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레노보가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