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성공
영업이익 654억8600만원, 매출액 8790억7600만원
2015-11-02 선초롱 기자
한진중공업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654억86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분기 영업이익 흑자는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으로, 같은 기간 매출액은 56.1% 증가한 8790억7600만원, 당기순손실은 79% 감소한 168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한진중공업은 노사갈등, 조업중단, 조선업 불황 속에서 선제적 구조조정과 상선 수주 전면 중단, 자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펼쳐왔다.
현재 한진중공업은 대형 상선 중심의 수빅 조선소와 중형상선 및 특수선 중심의 영도조선소의 투트랙 체제를 가동 중이다.
국내 조선소 인건비의 30% 수준인 필리핀 수빅 조선소는 연간 수주목표(14억 달러)의 70% 이상을 달성, 초과달성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글로벌 생산시스템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세계적 조선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약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비중이 높은 대형 조선사와 다르게 상선을 전문으로 하는 한진중공업은 수주와 매출 모두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