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 중국 건자재박람회 호평

'골드타일', '디럭스타일' 등 중국관계자 호응

2016-03-28     최주연
국내 기업의 중국 건축자재 시장 진출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종합 건축자재 기업인 한화L&C는 지난 22~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건축 자재 박람회 '도모텍스 아시아' 참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상하이 도모텍스 아시아는 14만㎡의 부지 위에 전 세계 1200여개 건자재 업체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자재 종합 박람회로, 관람객 규모만 5만여명에 달하며 관람객 대부분이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 중인 건자재 업계 종사자들로 알려져 있다.

한화L&C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에서 온 뛰어난 기능과 다양한 디자인'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미고 학교·사무공간, 의료·요양시설, 유아·가정에 각각 특화된 제품들을 선보였다.

방사선경화목재(WPC) 제품인 '크레센도'는 100% 방수 기능과 다양한 형태로 가공할 수 있는 데코타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의료·요양시설용 바닥재로는 식물에서 추출한 친환경 원료를 이용한 '에코세이프'와 프리미엄 제품인 '바이오VCT'를 전시했다. 유아·가정용 제품으로는 두께 6㎜로 소음 차단 효과가 뛰어난 '소리지움6T'를 선보였다.
그밖에도 '골드타일', '디럭스타일' 등이 화려한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중국의 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무역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2019년 중국의 건자재 시장 규모는 약 3조4160억위안이며 한화L&C는 건자재 박람회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세계 최대 규모의 내수시장을 가진 중국의 건자재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한화L&C 관계자는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춰 기능과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들이 중국의 건자재업체들은 물론, 북미와 중동·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의 건축자재 업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며 "뛰어난 기능과 디자인을 가진 제품을 중국에 선보여 건자재 시장에서도 한류열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L&C는 지난 6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국제 석재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으며 중국 건자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