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와 ‘더페이스샵’ 손잡아 ‘완판’

캐릭터 상품, 마케팅 주요 전략

2016-03-28     최주연
 
마케팅부터 교육, 자기PR까지 스토리텔링이 필수인 시대다. 소비자는 ‘대상’에 담긴 풍부한 콘텐츠를 기대하고 그것을 즐길 수 있어야 선택한다. 최근 국민 메신저로 사랑받고 있는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화장품과 음료 등 소비자의 일상생활 속으로 파고들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카톡’ 이모티콘이 마스크팩에 담겼다
더페이스샵은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협업한 '더페이스샵X카카오프렌즈 콜라보레이션' 제품의 초도물량이 지난 16일 출시 이후 인기를 끌며 완판됐다고 28일 밝혔다.
‘카톡’ 이모티콘으로 등장한 무지, 어피치, 네오, 프로도, 튜브 캐릭터를 적용한 핸드크림 5종은 각각 3만개의 초도물량이 완판됐고, 립크리머 4종과 선크림, 컨실러, 캐릭터 마스크시트도 각각 2만여개가 완판됐다.
 
더페이스샵 담당자는 “이번 협업 제품은 더페이스샵 인기 제품 디자인에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깜찍 발랄한 모습을 다양하게 표현해 넣었다”며 “특히 이전에 없던 새로운 포즈를 개발해 넣어 소장욕구를 자극했다”고 전했다.
대표 제품인 '카카오프렌즈X내추럴 선 에코'는 선글라스를 착용한 무지 캐릭터가 뜨거운 태양을 즐기고 있는 디자인으로 해외에서까지 추가 주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카카오프렌즈의 얼굴을 그대로 담은 캐릭터 마스크 시트팩은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더페이스샵은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해외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추가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코카-콜라, ‘카카오프렌즈’로 마음 전해요
화장품뿐만 아니라 음료에도 ‘카카오프렌즈’가 마케팅 전략으로 활약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카카오프렌즈’와 함께 일상에서 전하고 싶은 마음을 캐릭터의 다양한 표정과 모습으로 전하는 코카-콜라 스토리텔링 패키지 ‘이모티콘 에디션’ 39종을 출시했다.
이번 코카-콜라 스토리텔링 패키지 이모티콘 에디션은 소비자들이 감정이나 기분을 이모티콘으로 표현하는데 익숙하다는 점에 착안, 전하고 싶은 메시지와 함께 카카오프렌즈를 코카-콜라에 담았다.
라이언, 무지, 어피치, 프로도, 네오, 튜브, 제이지, 콘 등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8명이 ▲짜릿한 시작 ▲기분 좋은 날 ▲내 맘 받아줘 ▲솔로 탈출 ▲너 심쿵해 ▲오늘을 즐겨 ▲못 놀면 벌금 ▲오늘은 칼퇴 ▲ 대박나는 날 ▲ 수고했어 등의 39가지의 메시지와 함께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