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반복하는 미국전쟁의 데자뷔

2016-03-31     톰 엥겔하트

존 캠벨 장군의 아프가니스탄 임무가 끝나고 새로운 사령관이 부임했다. 인정하자면 캠벨 사령관이 아프간에서 국제안보지원군(ISAF) 수장으로 있었던 1년 6개월 동안 상황이 썩 좋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는 당연지사다. 2015년 말, 캠벨 장군이 실권을 쥐고 있을 당시 탈레반은 주도(州都)인 쿤두즈를 점령했는데, 이는 2001년 미국의 침공 이래 최초로 탈레반이 (잠시) 장악한 도시였다. 


이에 대응해, 미군은 국경없는 의사회 병원을 파괴했다. 또한 현재 탈레반은 미국의 침공 이래 그 어느 때보다 가장 많은 영토를 장악하고 있으며 아프간의 양귀비 재배 지역 심장부에 위치한 접전지역인 헬먼드 주를 지배하고, 또 그에 따른 엄청난 마약 수익을 그 어느 때보다 확실히 얻고 있다. 이 동일한 지역에서, 미국이 훈련시키고, 무기를 제공하고, (수년간 무려 650억 달러의) 자금을 대준 ‘근무 중’인 아프간 안보군들이 실제로는 그 절반 정도만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역을 앞둔 캠벨 장군은 오바마 행정부의 아프간 작전 확대를 강력히 촉구해왔다(“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있다는 점을 지도부에게 인식시키지 않고서는 자리를 떠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에게는 많은 동조자들이 있었다. ‘미군의 최고 사령관들’은 아프간과 그 안보군에 대해 수십 년에 걸쳐 새로운 노력을 기울일 것을 막후에서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 장군은 이를 아프간 전쟁에 대한 ‘세대적인 접근’으로 칭하기도 했다. 
그렇다. 캠벨 장군이 물러나고, 존 니콜슨 2세 장군이 ISAF 사령관으로 공식 취임하며 아프가니스탄에서 그의 네 번째 임무를 시작했다. 주요 뉴스는 아니었지만, 그는 14년이 넘는 미국의 아프간 전쟁에서 17번째 사령관으로 취임하게 된 것이다. 이런 패턴이 계속 이어진다고 할 때, 2030년이면 34명의 사령관이 미국이 장악하고 있는 그 국제군을 거치게 되고, 해당 군은 미 역사상 이미 최장기간을 기록하고 있는 전쟁에서 적어도 두 배 더 길게 싸우는 것이 된다. 이 얼마나 미국다운 기록인가! (미국! 미국!) 
이러한 시나리오야말로 데자뷔(1)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그 17명의 ISAF 사령관들이 매년 전장에 도착해 허겁지겁 상황을 파악하고 큰 그림을 그리며 전쟁을 꾸려나가려고 안간힘을 썼을 모습을 잠시 상상해보라. 그 과정을 몇 번 머릿속에 그려보면, 처음에 잘못했던 일을 다시 바로잡는 기회라는 뜻에서 아이들 세계에서는 ‘다시하기’라고 불리는 것이 생각난다. 물론, 매년 같은 일을 다시 시도하는 것은 아주 끔찍한 전쟁 방식이지만, 14년 넘게 계속되는 재앙에 대한 책임회피 방법으로는 데에는 훌륭한 수단이다.

다시하기 게임을 즐기는 방법

21세기 미국의 전쟁에 있어서 ‘다시하기’식 사건들은 기자들에게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이 훈련시키고, 자금을 지원하고, 무기를 제공한 현지 군대들의 붕괴부터, 아프가니스탄 사령관들의 잦은 교체, 그리고 지도부들을 끊임없이 제거하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뿌리 뽑히지 않은 테러단체들에 이르는 ‘다시하기’ 상황들은 기본적으로 일간지 기사들의 사전 작성을 보장해준다. 실제로, 중동 지역과 아프리카 다수 지역에 걸친 미국식 전쟁에서 ‘다시하기’는 기본 운영 방식이다. 
영화적 표현으로 보면, 9‧11 이후 미국의 전쟁 정책을 순전히 “샘, 다시 연주 해봐요(Play it again, Sam)”(2)와 비슷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 만약 이것이 죽음, 파괴, 실패국가, 테러 조직 확산, 그리고 터전을 잃은 사람들(난민, 국내 유배인들, 단기 테러가담자 등등)로 넘쳐나는 지역을 동반하는 세상에서 가장 암울한 ‘게임’이 아니라면, 아마 곧바로 대중적인 실내 게임으로 변형돼 각광받았을 것이다. 게임 이름을 ‘두-오버(Do-Over)’라고 부르고, 규칙도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다만 미리 경고하자면, 미국의 최근 전쟁 이력을 고려할 때, 게임 시간이 매우 길어질 수 있다. 
지난 몇 주간의 실제 헤드라인들을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준비할 것도 많지 않다. 부시 행정부의 ‘테러와의 글로벌 전쟁(지금은 오바마 행정부의 테러와의 이름 모를 전쟁)’의 성격을 감안할 때, 이는 그리 벅찬 일은 아닐 것이다. 뉴스를 대충 훑어보는 12세부터 75세까지의 그 어떤 독자라도 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넘쳐나는 최근 뉴스들을 가지고 어떻게 두-오버 게임이 가능한지에 대해 몇 가지 예시를 들어보겠다. 

* 그 예로, 전형적이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두-오버 헤드라인이 있는데, “이라크로의 복귀, 미 군사 청부인들이 이라크로 다시 줄지어 돌아오다”가 그것이다. 미국의 세 번째 이라크 전쟁을 위해 미군이 일련의 군사기업들과 협력해 전투지역으로 행하면서, 상당수의 민간청부인들이 이라크로 돌아오고 있다. 2003년 침공 이후 좋았던 옛 시절, 이라크 주둔 미군 병사 한 명당 적어도 한 명의 민간청부인이 있었다. 2013년 랜드연구소(RAND)의 몰리 더니건은, “2008년까지 미 국방부는 이라크에서 15만5,826명의 민간청부인과 15만2,275명의 병력을 고용했다. 이런 수준의 민영화는 현대 전쟁에서 전례 없는 일이다”라고 밝혔다(아프간 전쟁의 수치들도 매우 유사한데, 2010년 아프간에서는 9만4,413명의 민간청부인들과 9만1,600명의 미군 병력이 존재했다). 현재 이라크 내 이슬람국가(IS)와의 계속되는 전쟁에서 국방부 및 기타 미국 에이전시에 의해 고용된 청부인들(70%가 미국인)이 3,700명의 미 지상군 수를 2대 1 이상의 비율로 웃돌고 있으며, 해당 청부인들을 파견한 기업들, 그 예로 켈로그 브라운 앤 루트(KBR), 다인코퍼레이션(DynCorp), 플루오르 코퍼레이션(Fluor Corporation) 등의 이름들은 이전의 전쟁에서 분명히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물론, 이것은 두-오버 게임이고 지난번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일이 잘못될 가능성은 없지 않은가? 

* 게임을 위한 다른 종류의 헤드라인이 있다. “미국, 나이지리아의 보코 하람(Boko Haram)과의 전쟁 전선에 자문관 배치계획”이라는 제목인데, 이를 ‘새로운 두-오버(처음으로 보이지만 이보다 더 반복적일 수는 없는 이야기)’로 생각해봐라.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바와 같이, 아프리카를 맡고 있는 미 특수작전 사령관 도널드 볼덕 준장의 계획, 즉 “서아프리카 무장단체 보코 하람에 대한 나이지리아의 전쟁으로 수십 명의 특수작전 자문관들을 파견”하는 계획이 국방부와 백악관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그 특수작전군 ‘수십 명’의 인원은 고군분투중인 나이지리아 북부지역에서 나이지리아군에게 처음으로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그들의 공식적인 임무가 전투는 아니지만, 그 어떤 일도 발생할 수 있는 지역에 주둔하게 될 것이다. 언뜻 보기에 이는 미국이 확대하고 있는 ‘IS와의 전쟁(보코 하람은 IS에 충성을 맹세했다)’에 있어서, 무언가 완전히 새로운 전략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와 매우 유사한 “미국, 보코 하람과의 전투를 돕기 위해 카메룬으로 300명의 군 인력 파견”이라는 나이지리아 이웃 국가에 관한 2015년 10월 기사를 보면 그게 아니다. 그러한 특수작전병력은 그 끔찍한 나이지리아 테러 단체를 상대로 “공중 첩보 및 정찰 작전”을 수행하기로 돼있었다. 아니면 그 전년도로 뛰어넘어 2014년 5월 기사 제목, “납치된 나이지리아 여학생들을 찾기 위해 미국이 차드로 80명의 병력을 파견하다”를 생각해보라(학생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물론, 지난 10년간 이와 유사한 기사들이 중동 전역을 대상으로 크게 증가한 것을 찾아볼 수 있을 텐데, 아라비아반도의 알카에다, 그리고 예멘에서 시작해서 가장 최근의 이라크, 시리아에 이르기까지는 IS와 같은 단체들을 상대로 한 위와 유사한 작전들이 그와 유사하게 우울한 결과들을 낳았다.
이런 헤드라인을 성공적으로 찾아낸 사람에게는 보너스 질문이 주어진다. 14년 넘게 미 특수작전군대가 많은 국가들로 반복해서 파견된 후 테러 형세가 악화되기만 한 지금, 그들은 이 문제와 관련해 나이지리아인들 및 그 누구에게 정확히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 테러의 세계, 그리고 이와 싸우는 방법에 대해 현지인들은 모르고 미국인들만 아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동안의 글로벌 이력을 볼 때, 이는 우리시대의 미스터리라 불릴 만하다. 

다시 접하는 기사들의 제목과 헤드라인 

*이제는 매우 이례적인 형태의 두-오버 게임이다. 그것은 “ISIS 정보원을 생포한 미국, 풀기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어”라는 제목인데 하나가 아닌 두 가지 되풀이되는 테마를 상기시켜 준다. 스토리 자체는 매우 간단하다. 비밀리에 임무수행중인 이라크 주둔 특수작전 정예팀이 “중요한 IS 정보원”을 생포했고, 이러한 포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생포된 정보원은 현재 구금돼 “이라크 북부 도시 아르빌(Arbil)의 임시구치소에서 심문받고 있다.” 
아직 워싱턴에 있는 그 누구도 미래에 예상되는 이런 성격의 수감자들을 어디에 수용할 것인지 결정하지 못했다. 생각하는 바대로, 이는 곧바로 관타나모와 이라크 아부그레이브 수용소(와 그곳의 악몽 같은 사진들)를 상기시키는 문제다. 이 두 곳은 부시 대통령 시절 세계 도처에서 갖은 수를 동원해 섭외한 여러 ‘블랙 사이트들’(3) 및 CIA와 군에서 운영하는 교도소들을 포함하는 암울한 장소들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 모든 곳에서 미국의 정보원 및 군 인사들(그리고 민간청부인들)이 수감자들을 잔인하게 혹사시키고, 학대 및 고문했으며, 일부 경우는 실제 살해하기도 했다. 따라서 그 한 명의 IS 포로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난제에는 거의 무수한 두-오버 가능성들이 놓여있다. 그러나 그 동일한 헤드라인에는 지난 수년간 해온 또 다른 종류의 두-오버가 숨어 있는데, 이는 테러에 대한 또 다른 형태의 반복적인 전쟁을 반영하고 있다. 그 예로,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시리아의 고위 IS 대원 사망”, “미군 드론 공습으로 예멘의 알카에다 지도자 나시르 알 우하이시 사망” 또는 “미 특공대 리비아 및 소말리아의 테러리스트 은신처 급습, 알카에다 고위 인사 생포”등의 헤드라인이 그것이다. 이 기사들의 제목 및 기타 유사한 많은 헤드라인들은 사담 후세인의 이라크나 무아마르 카다피의 리비아 등 압제적 국가의 예와 같이 지도부 주요 인사들을 제거함으로써 테러 조직을 성공적으로 무력화시키고 결국에는 해체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미국의 깊은 신념을 방증해주고 있다. 미국은 9.11 이후 전쟁에서 ‘킹핀 전략’(4)이라고 불리는 중무장의 하향식 접근법에 계속해서 공을 들여왔다. 이 전략의 효과성에 대한 증거가 전혀 없어도(반대로 이 전략이 실제로 테러단체들을 더 잔인하고 효율적으로 만들고 해당 국가들을 실패국가로 전락시킨다는 증거가 상당하다), 이는 문제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따라서 미국 특수작전부대의 급습으로 생포된 테러 지도자 또는 장군에 대한 모든 기사는 자동적으로 제2의 고전적 두-오버 테마를 포함한다. 

* 이제,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지만 이미 재현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한 두-오버 게임 한판은 어떠한가? 최근 기사, “ISIS에 대한 승리 후, 모술(Mosul)에 총력을 기울이는 펜타곤”을 생각해봐라. 이는 자주 예견되는, 미국의 지원을 등에 업은 이라크(와 쿠르드족)의 모술 공격을 이야기 하고 있다. 미국의 훈련을 받은 이라크 군이 붕괴하며 미군이 지원한 다량의 무기와 유니폼들을 던져놓고 뿔뿔이 도망가면서, 2014년 6월, 소수의 IS 대원들이 이라크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를 장악했다. 이 도시를 되찾기 위한 공격은 1년 전 미국 중앙사령부에 의해 다소 유사한 방법으로 홍보되고 있었다. 그 당시, 2만 내지 2만 5천 명의 이라크 병력은 결국 여차하여 실현되지 못한(아마 그 2만여 명의 병력이 실제로는 당시 존재하지 않았을 수 있다) 2015년 봄에 있을 공격을 통해 도시를 다시 되찾으려고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보였다. 그 당시, 미군 장교들은 곧 있을 예정이었던 그 ‘중요한 전투’를 홍보하고 있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군이 특히 다수의 기자들에게 앞으로 있을 공격 타이밍을 공개적으로 알려주는 행동은 상당히 이례적”이었다고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미군은 기자들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은 셈이 됐다.
지금 현재, 국방부 관리들은 2016년 봄, 또는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의 최근 발언처럼 지금이 아니라면 적어도 “저 멀리 떨어진 미래”는 아닌 시점에 있을 공격을 처음부터 다시 홍보중이다(그러나, 이라크 군 관리들은 이미 다른 의견을 주장하고 있는데, 그러한 공격이 있기까지 적어도 수개월 “또는 더 긴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2017년 모술 공격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물론, 우리는 그러한 공격이 실제로 일어날 경우, 모술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이미 아주 명확히 알고 있다. 어쨌든, 미국이 훈련시키고 지원한 이라크 병력이 모술보다 작은 이라크 도시, 라마디를 IS로부터 다시 되찾기 위해 벌인 6개월의 군사 작전의 결과가 결국 어떠했는지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인구가 크게 줄고, 도시의 80%가 파괴됐으며, 수백 건의 미군 공습과 거리마다 벌어지는 전투, IS의 위장 폭탄들(사용가능한 도시재건 자금은 동이 났다)로 인해 곳곳에 건물 잔해들이 즐비하다. 즉, 이라크 병력(과 미 자문관 및 비행기들)이 IS가 점령하고 있는 그 도시에 발을 들여놓을 경우, 우리는 이미 모술의 미래에 대한 두-오버를 예상할 수 있다(아마도 두-오버가 아닐 수 있는 사건은 그 무엇보다도 가장 암울한 일인데,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이 갑작스럽게 경고했듯이 모술에 있는 거대 규모의,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댐이 겨울눈이 녹으면서 붕괴되면서 도시를 완전히 쓸어버려 댐 하류에 거주하는 수십만 명의 이라크인들이 사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다.).
긍정적인 면에서 볼 때, 테러에 대한 미국의 전쟁이 잦아들거나 성공할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고, 워싱턴의 그 누구도 전략적으로 또는 전술적으로 무엇인가를 고려하지는 않고 항상 거의 같은 전략만을 되풀이할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두-오버는 전쟁 게임으로서 전망이 밝다. 어쨌든, 거의 15년 가까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나이지리아에 이르기까지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파괴, 혼란, 실패 국가의 증가, 테러단체 확산, 그리고 엄청난 난민 이동 등은 보장된 것으로 보이고, 이는 곧 사용할 수 있는 두-오버식의 기사들이 절대 부족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한 가지 경고해 둘 사항은, 두-오버 게임이 이와 유사한 기존의 게임들과 비교할 때 유례없는 형태라는 점이다. 현 시대 미국의 전쟁 방식을 볼 때, 두-오버는 지금껏 발명된 게임 중 최후의 승자가 없는 유일한 게임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모두가 패자!”라는 문구는 그다지 좋은 홍보방법이 아닌 듯하다. 이 게임이 아직 계획 단계에 있지만, 아마 그 엔딩은 “한 대 얻어맞았군요!”와 같이 현실적이면서도 흥미진진한 것이어야 한다.  


글·톰 엥겔하트 Tom Engelhardt
미국 제국 프로젝트(American Empire Project) 공동설립자. 주요 저서로, <The United States of Fear> <A history of the Cold War> <The End of Victory Culture>, <Shadow Government: Surveillance, Secret Wars, and a Global Security State in a Single-Superpower World> 등이 있다. 


번역·오정은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 졸업.


(1)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했던 야구선수 요기 베라(Yogi Berra)의 말(It’s dejavu all over again)에서 차용. “데자뷔(Déjà vu)”와 “처음부터 다시(All over again)”라는 같은 의미의 두 말이 중복되어 사용된 해당 문구처럼, 미국 전쟁도 같은 일의 반복이라는 뉘앙스라는 작가의 의도로 보임.
(2) 영화 <카사블랑카(Casablanca)>에서 일자(잉그리드 버그만)가 샘(돌리 윌슨)에게 한 대사. 그러나 정확한 대사는 “Play it once, Sam”임
(3) Black Sites, 미국 영토 밖에 위치한 비밀 교도소. 
참조: http://www.newyorker.com/magazine/2007/08/13/the-black-sites
(4) Kingpin strategy, 주요 인물들을 제거하는 전략.  
참조: http://www.tomdispatch.com/post/175988/tomgram%3A_andrew_cockburn,_how_assassination_sold_drugs_and_promoted_terror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