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辛의 한수’…신라면 광고모델 이세돌 발탁

2016-04-19     최주연
   
▲ 농심 신라면 광고 장면 모습.
구글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결’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 관심을 이끌었던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농심과의 ‘辛의 한수’를 둔다.

농심은 바둑기사 이세돌을 모델로 한 새로운 신라면 광고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평소 식사와 야식으로 신라면을 즐겨먹는다’고 말할 정도로 신라면 마니아로 알려져 있는 것과 알파고와의 바둑 대국을 통해 보여준 열정이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농심과 닮아 이세돌을 신라면 광고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신라면 광고에는 이세돌과 함께 딸 이혜림 양이 출연한다. 딸바보로 알려진 이세돌이 딸과 오목에서 지고, 신라면을 끓여준다는 내용이다. 부녀가 화기애애하게 신라면을 먹는 모습에서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신라면의 이미지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세돌은 광고 촬영장에서 처음 카메라 앞에 서는 딸과 다정하게 놀아주며 긴장을 풀어주고, 스태프들에게는 농담을 건네는 등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로 나섰다는 후문이다.
 
이세돌을 모델로 한 신라면 광고는 19일부터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