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남미 4번째로 동성결혼 허용

2016-04-29     조도훈
콜롬비아가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다고 AFP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콜롬비아는 아르헨티나·브라질·우루과이에 이어 남미에서 4번째로 동성 결혼을 허용한 나라가 됐다.

마리아 빅토리아 칼레 콜롬비아 헌법재판소 판사는 이날 "동성 결혼이 헌법을 위배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렸다"며 "결혼과 관련해 민법에 규정되어 있는 법 조항들은 동성 커플에게 그대로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콜롬비아에서는 동성 결혼을 허용해 달라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남미에서는 2010년 아르헨티나가 최초로 동성 결혼을 허용한 이래 2013년 우루과이와 브라질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