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파리바게뜨 미국서 가맹사업 ‘스타트’…11년만에 쾌거

2016-05-09     최주연
   
▲ SPC그룹은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파리바게뜨 미국 46호점이자 첫 가맹점인 파리바게뜨 ‘호스테터’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파리바게뜨 호스테터점 전경.
현지 시장에 최적화한 제품과 마케팅 테스트로 일궈내

올해 가맹점 10여개 추가 확장…2020년 350개 직·가맹점 열 터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 진출 11년만에 본격적인 가맹사업에 돌입한다.

SPC그룹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산호세)에 파리바게뜨 미국 46호점이자 첫 가맹점인 파리바게뜨 ‘호스테터’점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호스테터점은 225.8㎡ 규모의 베이커리 카페로 새너제이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 반경 5㎞ 내에 6만여 세대가 거주하는 주택가와 상업지구가 있는 복합상권이자 중산층 거주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매장 내에 페이스트리, 케이크류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자체 커피 상표인 '카페 아다지오'를 도입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그동안 지역별 상권을 분석하고 현지 시장에 최적화한 제품과 마케팅을 테스트하면서 가맹사업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SPC그룹은 2005년 로스앤젤레스(LA)를 시작으로 미국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45개의 직영점을 운영해 왔으며, 첫 가맹점인 호스테터점을 포함해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등 서부 지역에 25개, 뉴욕·뉴저지·필라델피아·메사추세츠 등 동부 지역에 21개가 있고 올해 가맹점 10여개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SPC그룹 미국법인 관계자는 "지난 십여 년간 미국 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경험을 통해 가맹사업을 준비해왔다"며 "호스테터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2020년까지 미국 전역에 350개의 직·가맹점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