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생리대 인상 논란에 중저가 생리대 출시‧무상지원 까지

2016-06-08     최주연 기자
   
▲ 생리대 인상 논란에 곤혹을 치른 유한킴벌리가 3일 성명서를 발표, 중저가 생리대를 출시하고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생리대 150만패드를 무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킴벌리가 최근 생리대 신제품 가격 인상 논란으로 여론에 뭇매를 맞으며, 기존 제품의 인상 계획을 취하할 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즉각적인 지원 대책 마련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3일 성명서를 발표, "생리대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올 하반기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중저가 생리대를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해 올해 생리대 150만패드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무상으로 제공하며, 빠른 사업 시행을 위해 관련 정부부처,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한킴벌리 측은 “이번 대책으로 생리대를 구입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이 보다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제품 가격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보편적 제품 선택권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제품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