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스타 감독 등용문 ‘미쟝센 단편영화제’ 개최

▲ 아모레퍼시픽 토탈 헤어 코스메틱 브랜드 '미쟝센'이 '제15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장르의 상상력展'을 개최,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8일간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에서 열린다.

아모레퍼시픽 토탈 헤어 코스메틱 브랜드 '미쟝센'은 '제15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장르의 상상력展'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한국영화의 기초 자산인 단편영화를 널리 알리고 신인 감독을 양성하기 위해 2002년부터 15년 째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후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업 지원이 블록버스터급 영화에 집중되어 단편 영화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현실인 만큼 아모레퍼시픽의 꾸준한 후원은 눈길을 끈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2015년까지 10만명 이상의 관객들이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찾았다. 출품된 단편영화는 1만편을 달성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개최 15주년을 맞은 올해 경쟁부문 출품작 수는 총 1037편으로 국내 영화제 경쟁부문 단편영화 출품 편수 중 가장 많다"며 "최종 경쟁률 16:1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국내 1위의 단편영화제로서의 확고한 위상을 다졌다"고 밝혔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스타 감독들의 등용문이기도 하다. '해결사' 권혁재 감독을 비롯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의 전성시대' 윤종빈 감독, '최종병기 활' '명량' 김한민 감독, '미쓰 홍당무' 이경미 감독, '무산일기' 박정범 감독,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 등 쟁쟁한 감독들이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통해 도약했다.

 

미쟝센 단편영화제를 통해 '입봉'한 감독들은 후배를 양성하기 위해 기꺼이 미쟝센 단편영화제의 집행위원 및 심사위원으로 나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제15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15주년을 기념해 역대 대상 수상 감독인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 '잉투기' 엄태화 감독의 공동 대표집행 아래 특별하게 꾸려질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단편영화에 관한 페이크 다큐가 상영 예정이다. 특별전에서는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특유의 섬세한 감성을 표현해 온 김태용 감독의 단편 전작을 만나볼 수 있다. 15주년 특별초청전에서는 역대 상영됐던 여성 감독들의 작품과 근래 상영작들 중 미쟝센이 특히 돋보이는 작품들을 되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상업 영화 제작 가능성이 높은 작품성 및 독창성 있는 스토리를 발굴하고 역대 본선 진출 감독들의 데뷔와 차기작 기획 및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장편 트리트먼트 공모전 with 싸이더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예매를 비롯한 그밖의 자세한 정보는 미장센 단편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