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입장권 판매 부진…정국 불안‧지카 바이러스 등 요인

2016-07-15     온라인뉴스팀
남미에서 개최되는 첫 올림픽인 리우 올림픽 개막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왔으나 전체 입장권의 약 3분의 1이 여전히 판매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조직위 측은 판매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리우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13일 (현지시간) "입장권 가운데 70%가 판매됐다"며 "이는 예상 수익을 앞서는 것으로 전량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판매되지 않은 입장권 규모는 170만여장이다.
 
이는 장기 경기 침체로 인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면서 정국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마약 조직 간 총격 등으로 치안 불안 요소가 겹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뿐만 아니라 지카 바이러스, 인프라 구축 미흡 등 각종 불안 요소 등도 흥행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안전 문제로 인해 약 4만장의 티켓이 취소됐다고 보도했으나 조직위 측은 이에 대한 대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통신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