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핀테크 활성화 위해 SK텔레콤과 ‘맞손’

2016-08-29     온라인뉴스팀
   
▲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두번째)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왼쪽 세번째) 등이 지난 17일 서울 을지로 하나금융지주 빌딩에서 '모바일 생활 금융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합작투자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 하나금융이 SK텔레콤(대표 장동현)과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기반의 생활금융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하나금융지주와 SK텔레콤은 각각 51%와 49%의 비율로 출자해 자본금 50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인 ‘하나-SK 생활금융플랫폼(가칭)’을 설립하게 된다. 이 법인을 하나금융지주 자회사에 편입, 내년 상반기부터 생활 밀착형 금융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

합작법인은 하나금융그룹의 금융고객과 SK텔레콤의 통신고객을 주요 대상으로 ▲모바일 자산관리 ▲간편결제 ▲소액 외화송금 등 실생활에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우량 스타트업 선정 및 인큐베이팅, 지분투자를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내 핀테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연계 금융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이 보유한 모바일 서비스 역량과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핀테크 서비스에 녹여내,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핀테크 서비스를 개발하여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며, 이는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생활가치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서 기존의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와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다양한 금융상품과 금융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모바일을 통해 고객이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핀테크 스타트업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핀테크 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