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中 '태양의 숲' 조성해 사막화 방지에 앞장
2016-09-02 최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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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그룹은 지난 1일 중국 닝샤 자치구 내 마오쓰 사막에서 '한화 태양의 숲 6호'조성을 위한 식수 행사를 가졌다. |
중국 사막 한가운데 국내 기업 한화를 이름 딴 대형 숲이 조성된다.
한화그룹은 지난 1일 중국 닝샤 자치구 내 마오쓰 사막에서 '한화 태양의 숲 6호'조성을 위한 식수 행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축구장 23개 크기의 마오쓰 사막 지역 16만5000㎥에 걸쳐 사막소나무, 향나무 등 5만여그루를 심고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양묘 등 숲 조성에 필요한 에너지는 한화가 2012년 이 지역에 기증한 태양광 발전설비를 활용하게 된다.
특히 국 중북부, 네이멍구자치구 남부에 위치한 닝샤자치구 마오쓰 사막 지역은 대표적 황사 발원지다. 인근의 사막화 진행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어 중국 정부에서도 집중 관리하고 있는 지역이다.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캠페인 사이트에 응원글을 달거나 사회혁신기업 '트리플래닛'의 게임 앱을 플레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게임 이용자들이 가상의 나무를 성장시켜 보내면 사막화가 진행되는 지역에 실제로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해 주는 방식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화 태양의 숲 사업의 지속적 추진할 것"이라며 "사막화, 황사 등 나날이 커져가는 기후변화와 환경문제의 해결에 기업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2012년 태양광 발전설비 기증, 2013년 20만그루 규모의 '태양의 숲 2호'와 지난해 '태양의 숲 5호'를 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