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인도네시아 국영기업과 MOU 체결…저소득층 주택건설 참여

2016-10-07     최주연 기자
   
▲ 한화건설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국영건설기업 PT PP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저소득층 주택 건설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화건설은 지난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국영건설기업 PT PP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PT PP가 추진하는 저소득층 주택 건설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한화건설과 PT PP는 이달 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작년부터 5년간 주택 100만가구를 건설하게 된다.
 
이에 맞춰 국영기업인 PT PP는 25억 달러(약 2조7천887억원)를 들여 서부자바주(州) 종골에 저소득층 주택 17만가구를 건설하는 등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MOU는 지난 7월 한국 수주지원단 인도네시아 방문 당시 주택 건설계획에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가 한국 기업이 참여해달라고 요청해 체결돼 주목할 만하다.
 
인도네시아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에서 한화건설이 보여준 기술·공법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한화건설의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사업은 1천830만㎡ 부지에 주택 10만가구를 포함한 신도시를 조성하고 학교·병원·공공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짧은 기간 빠르게 도시개발에 성공한 한국의 경험과 건설기술에 대해 관심 있는 나라들이 많다"면서 "앞으로 '한국형 스마트시티'(K-스마트시티) 모델을 중심으로 우리의 도시개발능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해외수주를 늘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