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지식향연’ 첫 도서 ‘이탈리아 여행’ 출간
2016-10-17 최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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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그룹이 인문학 중흥사업 '지식향연'의 일환으로 ‘뿌리가 튼튼한 우리말 번역’ 프로젝트의 첫 번째 도서로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을 선보인다 |
신세계그룹(부회장 정용진)은 인문학 중흥사업 '지식향연'의 일환으로 ‘뿌리가 튼튼한 우리말 번역’ 프로젝트의 첫 번째 도서로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2014년 처음 시작해 올해 3년째가 된 ‘지식향연’은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가 목표인 신세계그룹의 인문학 프로젝트다.
신세계그룹은 지식향연을 통해 인문학 청년인재 양성과 인문학 지식나눔, 인문학 콘텐츠 발굴 및 전파 사업에 해마다 약 2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고객 제일주의'라는 기업철학에서 비롯됐다.
신세계그룹은 세계적인 인문학 서적을 제대로 번역해 소개하기 위해 지난 2년 6개월동안 ‘뿌리가 튼튼한 우리말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첫 번째 도서로 괴테의 명저 ‘이탈리아 여행’을 오는 24일 신세계 개점 기념일에 맞춰 출간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여행'(Italiensche Reise)은 괴테의 이탈리아 그랜드 투어 기록이다. 정치가, 학자,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지만 자신의 삶에는 만족할 수 없었던 괴테는 37세 생일이 지난 어느 날 이탈리아로 떠나게 됐다. 이같은 괴테의 여행은 2년 가까이 계속됐다.
여행자로서 괴테는 이탈리아의 자연과 거대한 유적, 찬란한 르네상스의 예술에 경탄하는 동시에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게 되고 그 결실로 위대한 예술가로서 전환을 이룰 수 있게 된다. 이후 '파우스트'와 같은 대작을 완성하게 된다.
신세계그룹이 이탈리아 여행'을 ‘뿌리가 튼튼한 우리말 번역 프로젝트’의 첫 도서로 선보이는 것도 유럽에서 그랜드 투어를 통해 괴테와 같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시대의 리더들이 탄생했듯이 우리 청년들과 미래 인재들이 위대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려는 신세계의 바람을 담고 있다.
'이탈리아 여행'은 독일어권 문학의 대표적인 번역가이자 인문학자인 한국외국어대학교 안인희 교수가 번역을 담당했다. 안 교수는 탄탄한 인문학적 지식과 해석을 담은 정교한 문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탈리아 여행'에는 실제 괴테가 여행하면서 직접 스케치한 그림 등 106편의 그림 작품이 실려 있어 고전문학을 읽는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그룹은 지난 3년간 전국 2만5000여명의 대학생들의 대상으로 지식향연을 진행하며 미래의 예비리더,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앞장서 왔다”며 “향후에도 세계적인 문화유산 가치가 있는 인문학 고전 콘텐츠 발굴과 학계의 검증을 통한 제대로 된 우리말 번역 프로젝트에 계속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