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햇반, 누적매출 1조 돌파…1인 가구 증가로 향후 소비 급증 예측

2016-12-15     김성연 기자
   
▲ CJ제일제당의 출시 20주년을 맞은 '햇반'이 누적 매출액 1조1400억원을 돌파했다.(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출시 20주년을 맞은 '햇반'이 누적 매출액 1조14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1996년 12월 출시된 햇반은 지금까지 17억개 이상이 판매됐다. 우리나라 국민 1명이 최소 30번 이상 먹을 수 있는 양으로, 나란히 배열하면 지구를 여섯 바취 돌 수 있는 수치다. 그동안 사용한 국내산 쌀의 양도 약 225만 가마니에 해당하는 18만톤에 이른다.

출시 당시에는 연매출이 40억원에 미치치 못했지만, 올해 연매출은 40배 늘어난 1600억원이 될 전망이다. 특히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햇반은 2011년부터 10~20%를 넘나드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정간편식(HMR)인 '햇반 컵반'을 출시하며 영역을 확대했다. 햇반 컵반은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11월 말까지 3000만개 이상이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사측은 국내 상품밥 시장을 밝게 전망하고 있다. 올해 국내 상품밥 시장 규모는 약 2400억원으로 내년에는 30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오는 2025년에는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63%에 달해 상품밥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고 상품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