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굿 디자인 어워드' 수상…디자인·친환경성에 높은 점수
2016-12-15 김성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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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의 아이오닉, K7,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비전G 등 4개 차종이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이 주최한 '2016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
현대기아차는 아이오닉, K7, 텔루라이드, 제네시스 비전G 등 4개 차종이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이 주최한 '2016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66회째를 맞은 미국의 굿디자인 어워드는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세계적인 권위의 행사다.
포춘 500대 기업의 제품 중 심미성, 혁신성, 기능, 친환경성을 종합 평가해 매년 각 분야에서 디자인 우수작을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작으로 선정된 아이오닉은 감각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와 함께 친환경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아차의 K7은 음각 타입의 신개념 라디에이터 그릴을 차용한 감각적인 디자인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인간공학적 설계와 동급 최대 축거를 이용한 와이드한 실내공간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프리미엄 대형 SUV 콘셉트카인 텔루라이드는 호랑이코 형상의 그릴에서 비롯된 강인하고도 균형감 넘치는 디자인이 특징으로 꼽혔다.
제네시스 비전G는 프리미엄 쿠페 콘셉트카로 지난해 8월 미국 LA카운티 미술관에서 첫 공개된 차량이다. 미래지향적이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데다 다양한 미래형 기술이 적용돼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EQ900에 이어 미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차량 디자인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