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한국마사회장에 이양호 전 농진청장 내정

2016-12-16     김성연 기자
   
▲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57)이 제35대 한국마사회장에 내정됐다.
이양호 전 농촌진흥청장(57)이 제35대 한국마사회장에 내정됐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 전 청장을 제35대 한국마사회장으로 결정하고 인사혁신처를 통해 15일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에 통보했다.

마사회장은 마사회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농식품부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이번 마사회장 임명권은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정지로 황교안 권한대행이 행사했다.
 
이 내정자는 최종후보 인선 과정에서 박양태(55) 현 마사회 경마본부장과 경합을 벌인 끝에 낙점받았다. 오는 19일 취임식을 갖고 3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내정자는 1982년 행정고시(26회) 출신으로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행정 전문가다. 농림수산부 무역진흥과 과장, 주미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농업정책국장,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2013년 3월부터 제25대 농촌진흥청장을 역임했다.